젠지 김정수 감독, "'루시드' 공략하려고 했는데 바이까지 잘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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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진동 롤파크 그랑서울에서 벌어진 2024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를 3대2로 제압했다. 승자 3라운드로 향한 젠지는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2라운드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또한 젠지는 지난 2022년 LCK 스프링부터 금일 경기까지 디플러스 전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젠지 김정수 감독은 "5세트 경기를 하면서 쉽지 않았다"면서 "그렇지만 오늘 경기하면서 저희 팀의 부족한 점을 찾을 수 있었고 그 걸 찾으면서 승리라는 결과까지 챙겨와서 많은 이득을 본 거 같다"며 이날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2라운드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외한 나머지 팀을 선택하려고 했다고 한 김 감독은 "사람들의 예상도 그렇지만 저희가 시즌 내내 디플러스 기아와 힘든 경기를 했었고 이날 경기도 쉽지 않을 거로 예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루시드' 최용혁 선수를 많이 공략하려고 해서 리신하고 렐을 자르려고 했다"며 "그런데 바이까지 잘하며 틈만 나면 이니시에이팅을 하려고 해 곤란했던 거 같다. 5세트를 앞두고 고민했는데 그래도 이왕 공략한 건 더 공략해보자고 했다. 그래서 바이를 밴하고 렐을 가져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수 감독은 또한 이날 경기를 준비하면서 '쇼메이커' 허수의 챔피언 풀을 예상하지 힘들었다고 했다. "나머지의 경우에는 챔피언을 예상한 뒤 선수단이 토론하고 온 부분이다. 경기에서 예상보다 잘했다"
승자 3라운드로 향하는 젠지 김정수 감독은 "너무 힘들게 이겼는데 그래도 승리해서 기쁘다"라며 "이제 내일 경기(T1 vs 한화생명e스포츠)를 보면서 남은 기간 스크림을 통해 3라운드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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