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년 만에 팬클럽 창단’ 이순재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여...귀한 존재들” [MK★TV컷]

금빛나 MK스포츠 기자(shine917@mkculture.com) 2024. 4. 3. 2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순재가 69년만에 팬클럽이 생긴 소감에 대해 전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이 시대의 참 어른으로 꼽히는 이순재가 '자기님'으로 출연, 지나온 연기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연예계 최고참인 이순재는 데뷔 후 69년 만에 팬클럽이 생기는 것에 대해 "우리 때는 팬클럽이라는 것이 없었다. 팬클럽을 한다 해도 별로 오지도 않았다. 왜냐면 일부 인식은 딴따라고 봤기에, 지금의 인식과는 달랐다"고 고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이순재가 69년만에 팬클럽이 생긴 소감에 대해 전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이 시대의 참 어른으로 꼽히는 이순재가 ‘자기님’으로 출연, 지나온 연기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이순재는 “유재석씨가 찾는다고 해서 부리나케 찾아왔다. 늘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청자들과 인사했다. 유재석은 여전히 정정한 이순재의 체력에 감탄했고, 이에 이순재는 “특별하게 체력이 강한 축은 아닌데, 일종의 의무감”이라며 “무당이 멍석 펴놓으면 뛴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느냐. 똑같은 거다. 빌빌거리더라도 현장에 가서 촬영을 시작하면 생기가 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 이순재가 69년만에 팬클럽이 생긴 소감에 대해 전했다.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록’ 캡처
연예계 최고참인 이순재는 데뷔 후 69년 만에 팬클럽이 생기는 것에 대해 “우리 때는 팬클럽이라는 것이 없었다. 팬클럽을 한다 해도 별로 오지도 않았다. 왜냐면 일부 인식은 딴따라고 봤기에, 지금의 인식과는 달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가 바빴다. 한창 바쁠 때는 영화 5~6편을 동시에 계약하고 찍었다. 하루에 영화를 4편까지 찍은 적도 있었다. 결혼하고 신혼 초에 집에서 자는 시간이 많으면 5시간 1년에 일주일 밖에 없었다”며 “그렇게 뛰었는데 지금 2층짜리 건물도 없다”고 털어놓았다.

연예계 산 역사로 불리는 이순재는 TBC에서부터 KBS 등 지상파 방송국의 역사는 물론이고 영화계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원이 팬클럽 회장이라는 말에 “‘더킹 투하츠’에 하지원과 함께 출연했다. 안성세트장에서 촬영을 하는데 전혀 난방이 안 돼서 추웠다. 하지원은 옷을 두껍게 안 입었는데도 한 마디도 불평을 안 하더라. 착한 아가씨다 싶었다. 인상을 참 좋게 봤다”고 칭찬했다.

이에 하지원은 “저에게는 가장 멋진 배우로 선생님이 계시고, 정말 팬의 입장에서 팬클럽 회장이 되고 싶다. 저희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시고, 대사 NG가 전혀 없었다. 예전에 선생님이 연극하실 때 놀러가서 족발을 먹은 적이 있는데 연기가 어렵다는 고민에 ‘나는 아직도 어렵다’고 하셨다. 이후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을 새기며, 매 품마다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며 “정말 70년 만에 팬클럽을 만드시는 거 축하드리고, 회장으로서 정말 잘 모시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순재의 팬틀럽 가칭은 ‘작은 거인들’이다. 이에 대해 영화 같은 이름이라고 말한 이순재는 “나에게는 의미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여”라며 “지나간 이야기 같이 나누면서 허물없이 차 한 잔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 존재라는 것이 늘 봐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 분들이 하나하나 감사한 것”이라며 “더러 보게 되면 스타들이 그분들을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이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악수하자는 사람 한 사람 한 사람 감사하게 생각하라. 그 사람들 없으면 너희 존재가 필요 없다”고 지적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