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집에 온 걸 환영해”…푸바오 도착에 들썩이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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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난 푸바오가 3일 오후 중국 청두솽류공항에 도착했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푸바오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오르고, 시내 곳곳에는 푸바오를 환영하는 대형 광고가 내걸리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 등은 이날 오후 7시 16분(현지시간) "푸바오가 방금 쓰촨성 청두에 도착했다"며 푸바오가 탑승한 전세기가 공항에 착륙하는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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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 등은 이날 오후 7시 16분(현지시간) “푸바오가 방금 쓰촨성 청두에 도착했다”며 푸바오가 탑승한 전세기가 공항에 착륙하는 모습을 전했다. 푸바오의 도착 소식이 전해지자 웨이보에는 ‘푸바오 집에 돌아왔다’ ‘푸바오 생중계’ ‘푸바오’ 등이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중국 팬들은 푸바오가 귀환한 것을 두고 “집으로 온 걸 환영한다” “드디어 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뻐했다.
푸바오에 대한 중국의 관심은 상당하다. CCTV와 신화통신 등은 SNS를 통해 같은날 오전 에버랜드에서 진행된 환송 행사를 생중계했다. 바이두 등 포털 사이트에서도 이를 주요 영상으로 배치했다. 또 중국 팬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쓰촨성 청두공항까지 3시간 30분 남짓인 푸바오의 비행 여정을 실시간으로 캡처해 위치와 남은 비행 시간 등을 공유하며 푸바오를 기다렸다.
푸바오 도착을 앞두고 최근 쓰촨성 청두 곳곳에서는 푸바오 귀환 소식을 반기는 포스터 등이 걸렸다. 웨이보에 공개된 영상에는 푸바오 사진과 환영 문구가 랩핑된 차량이 줄 지어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청두의 대표적인 쇼핑거리인 타이쿠리에는 푸바오를 환영하는 대형 포스터가 붙었다. 또 인근 춘시루의 대형 스크린에도 푸바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중국 정부도 푸바오의 귀환을 환영하며 한국 사육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푸바오의 귀국을 환영하며 한국 사육사가 푸바오를 세심하게 보살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위안신(러바오)과 화니(아이바오)가 한국에 도착한 후 판다 사육·번식, 기술 교류 및 중한 국민간 우호 증진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한편 중국에 도착한 푸바오는 쓰촨성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보전 연구센터 중 하나인 ‘워룽 선수핑’ 기지에 임시로 머물 예정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지는 푸바오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물자와 시설 등을 완비했으며 사육간호팀, 안전보장팀 등 푸바오의 생활을 돌보기 위한 여러 작업반을 편성해놓은 상태라고 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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