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정호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김해 만들 것"

임승제 2024. 4. 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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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공약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탄소중립도시 조성'
도심하천 생태복원, 탄소중립 숲 가꾸기, 비정규직·장애인·다문화가정 지원 등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경남 김해을)가 3일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탄소중립도시 선도, 더불어 함께 사는 김해 만들기'라는 내용의 '김정호 6호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상남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과 김해를 위해 자연과 함께 열어가는 공존과 상생의 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김해를 친환경 생태 도시이자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공약은 △도심하천 생태복원, 유휴 도심저수지 수변공원화 △탄소중립 숲 가꾸기, 바람길·둘레길·맨발황톳길 조성 △장유화목맑은물순환센터 지하화, 체육문화시설 건립 △비정규직·장애인·다문화가정 지원 대책 마련 등이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경상남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김정호 후보 선거캠프]

김 후보는 먼저 도심 하천 생태를 복원하고 유휴 도심 저수지를 수변 공원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청천 지류, 조만강, 내삼천, 원지천, 진례천에 재해 예방 및 생태 하천 복원 사업을 실시한다. 보도교와 생태체험학습장을 설치하고, 수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으로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사업이 끝까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살필 예정이다.

김 후보는 산과 숲 가꾸기, 도심 속 녹지 공간 조성도 공약했다.

국립용지봉자연휴양림 2단계 사업을 추진해 객실을 늘리고 야영장도 건립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에서 일정 기간 운영에 대한 성과 분석을 요청해 관련 자료 확보 후 국비 예산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통령의 숲길 3단계 사업 및 장유 테마임도 조성 사업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4월 대청계곡 누리길 2단계 조성 사업이 완료됐고, 이어 장유사까지 임도를 연장한다. 2025년까지 산림레포츠길을 조성하고, 2026년까지 산불 진화 임도를 신설해 2027년까지 용지봉 숲 가꾸기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임호산에는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한다. 야외체험학습장, 안전시설, 휴게시설 등이 조성된다. 지난해 4월 공사가 완료됐고, 현재 안전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2024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적기에 원활히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유화목맑은물순환센터 지하화 등 탄소 중립 시설을 추진한다.

장유 1동의 자원순환시설을 현대화해 냄새와 배출 가스를 저감한다. 첨단 소각로 설비는 현대화하고 실내수영장, 스크린골프장, 테니스장 등 주민체육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 1020억원 규모로 2022년 3월 실시 설계를 완료했고 지난해 1월 착공해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하수처리장 시설도 탄소 중립에 발맞춰 갈 예정이다.

장유화목맑은물순환센터를 지하화하고 지상에 체육 및 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획기적인 유기성폐기물 혼합물 처리 가스화 발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혁신적인 환경 개선으로 주민 기피 혐오 시설을 주민친화시설로 바꿀 계획이다.

비정규직 특수고용 노동자, 장애인, 다문화 가정에 대한 공약도 내놨다.

노란봉투법 등 노동 3권을 온전히 보장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산업안전보건법을 '모든 일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법체계'로 개편해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 등 취약 노동자를 보호한다. 김해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가 보다 실질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과 활동지원사 간 비매칭 문제를 해소하고 활동지원사 처우를 개선하는 등 장애인 활동 지원 제도를 개선해 지역사회 자립적 생활 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다.

장애인 콜택시를 확대하고 타 지자체로 이동하는 경우에도 번거롭게 등록 절차를 밟지 않도록 절차를 간소화해 이동권 보장을 추진한다.

특히 전국 지자체 중 14번째로 많은 외국인이 살고 있는 김해의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 정책을 강화하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와 사회 통합에 기여하기로 했다.

김정호 후보는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내용을 총망라한 6대 공약에 김해 발전을 위한 저의 비전과 진심을 담았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살리고 민생도 살리며 김해 발전을 앞당겨서 모두가 불편함 없이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김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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