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전반에만 4골 폭발! ‘13,040명’ 서울 팬들, 일찌감치 나온 ‘승점자판기 송’

정지훈 기자 2024. 4. 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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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만 4골 폭발! 기록적인 대승을 거둔 서울 팬들이 전반 종료와 함께 승리의 노래를 일찌감치 불렀다.

FC서울은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전반에만 4골을 퍼부으며 5-1 완승을 거뒀다.

전반을 4-0으로 마무리하자, 서울 팬들은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했다.

보통 서울 팬들은 이 승리의 노래를 경기 종료 직전에 부르는데, 이날만큼은 전반 종료 후에 '승점자판기 송'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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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전반에만 4골 폭발! 기록적인 대승을 거둔 서울 팬들이 전반 종료와 함께 승리의 노래를 일찌감치 불렀다. 그만큼 승리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이었다.


FC서울은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전반에만 4골을 퍼부으며 5-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리그 4경기 무패(2승 2무)를 이어갔고, 승점 8점으로 4위로 도약했다.


서울이 모든 것을 얻은 경기였다.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 김기동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린가드, 류재문, 강상우, 최준, 술라카, 시게히로 등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개막 후 4경기에서 1승 2무 1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김천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퍼부으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특히 포항에서 함께 했던 일류첸코가 2골 2도움, 임상협이 1골 1도움을 올리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김기동 감독의 믿음에 일류첸코가 확실하게 부응했다. 서울은 전반에만 4골을 퍼부었는데, 일류첸코가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전반 15분 일류첸코가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공을 지킨 후 내준 볼을 조영욱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김기동 감독이 원하는 공격 전개 장면도 나왔다. 전반 33분 팔로세비치가 압박을 통해 상대의 볼을 끊어낸 후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임상협이 침투해 반대로 패스를 연결했다. 이후 쇄도하던 일류첸코가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포항에서 함께 했던 세 선수가 득점을 합작했다.


일류첸코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38분 최철원이 길게 연결한 볼을 기성용이 잡아 반대편을 보고 패스를 연결했고, 빠르게 침투하던 일류첸코가 슬라이딩을 하면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여기에 전반 추가시간에는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은 임상협이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일류첸코를 지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일류첸코가 끝까지 슈팅 모션을 취한 덕분에 수비수와 골키퍼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었던 득점이었다.


전반을 4-0으로 마무리하자, 서울 팬들은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했다. 북쪽에 있는 서울 서포터들은 승리를 확정했을 때 부르는 노래를 불렀다. 보통 서울 팬들은 이 승리의 노래를 경기 종료 직전에 부르는데, 이날만큼은 전반 종료 후에 ‘승점자판기 송’이 터져 나왔다. 그만큼 완벽한 경기력이었고, 승리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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