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대만 덮친 최대 강진…9명 사망·946명 부상·137명 고립

김태인 기자 2024. 4. 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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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오늘(3일) 아침 7시 58분쯤 대만 화롄현 남남동쪽 25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대만 SET TV, 로이터통신〉

대만을 강타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9명이 숨지고 900명 넘게 다쳤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소방청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9명이 목숨을 잃고 946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대만 화롄현 터널에 갇혀 있던 75명은 긴급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137명이 터널 안에 고립돼 있어 이들을 구조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3일) 아침 7시 58분쯤 대만 화롄현 남남동쪽 25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대만 SET TV, 로이터통신〉

이번 지진으로 화롄현의 건물들이 무너지고 수천 가구에 전기가 끊겼으며, 산사태와 낙석으로 도로 곳곳이 폐쇄됐습니다.

한 국립공원에는 등산객 1000여 명이 갇혔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교민을 포함해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대만 기상청은 길게는 이번 주말까지 규모 6.5~7.0 사이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현지시간 오늘(3일) 아침 7시 58분쯤 대만 화롄현 남남동쪽 25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대만 SET TV, 로이터통신〉

한편 대만 당국은 현지시간 3일 아침 7시 58분쯤 화롄현에서 남남동쪽으로 25km 정도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원 깊이는 15.5km입니다.

이번 지진은 1999년 대만을 강타한 규모 7.6의 '난터우현 대지진'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난터우현 대지진 당시 약 2400명이 숨지고 1만 명 정도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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