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사비 바짓가랑이 붙잡는다…"다른 감독 데려올 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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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가 사비 에르난데스(44) 감독에게 '유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가 사비 후임 감독 물색을 멈췄다"며 "그들은 펩 과르디올라, 미켈 아르테타, 루이스 엔리케 등 '엘리트 레벨'의 감독을 원하지만 가능성이 없다는 걸 안다. 결정적으로 자금이 부족해 사비 유임이 최선의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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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사비 에르난데스(44) 감독에게 '유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가 사비 후임 감독 물색을 멈췄다"며 "그들은 펩 과르디올라, 미켈 아르테타, 루이스 엔리케 등 '엘리트 레벨'의 감독을 원하지만 가능성이 없다는 걸 안다. 결정적으로 자금이 부족해 사비 유임이 최선의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사비는 지난 1월 말 라리가 비야레알전 3-5 대패 후 "시즌 종료와 동시에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2022/23시즌 바르셀로나를 리그 정상에 올려놓았지만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팬들의 원성을 샀고, 결국 논의 끝 동행을 끝내기로 한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비의 폭탄 선언 후 팀 내 분위기가 반전됐다. 무려 11경기 무패행진(8승 3무)을 질주하며 리그 1위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8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도 2020년 이후 4년 만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3월 초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사비에게 잔류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연일 흘러나왔다. 반면 사비의 결심은 확고했다. 직접 마이크를 잡고 "아무것도 달라진 건 없다. 내 결정은 분명하다"며 사임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사비의 굳은 의지에 바르셀로나는 후임자 물색을 시작했다. 하지만 문제는 마땅한 감독 매물이 없다는 점이었다.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 또한 시장에 뛰어든 상황인 데다 차기 감독 후보가 '바르사 DNA'를 지니고 있는지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였다.
뿐만 아니라 현재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인해 감독 선임, 선수 영입 등 모든 절차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소속팀이 있는 감독을 데려올 경우 위약금이 발생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소극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결국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사비의 유임을 '한 번 더'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최고 수준의 감독, 선수단을 능숙하게 이끌 수 있는 감독,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감독을 원한다. 현재로써는 기준에 부합하는 후보가 없어 사비 유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사비는 지난 2021년 알 사드 SC를 떠나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했다. 레전드 출신답게 선수단 장악에 능한 모습을 보여줬고, 2년여간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트로피를 한 번씩 들어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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