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청주 서원’ 법정 토론회…경제 책임론·공약 공방
[KBS 청주] [앵커]
청주시 서원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총선 토론회가 오늘, KBS에서 열렸습니다.
양자 대결하는 여야 두 후보가 경제 책임론과 서로의 공약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역이 없는 청주 서원에서 맞대결하는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
지역의 오랜 과제인 청주교도소 이전 필요성에는 두 후보 모두 공감했습니다.
용지 활용과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습니다.
[이광희/더불어민주당 후보 : "교육 특구의 거점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공약을 했습니다. 대학이 울타리를 넘어서 지역과 교류하고 청년과 아이들과 어른이 소통하고…."]
[김진모/국민의힘 후보 : "바로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 사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를 투입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됩니다."]
두 후보는 과거와 현 정권의 경제 책임론을 내세우면서 공세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야당 후보는 최근의 과일값 등 물가 폭등 책임을 현 정부의 능력 부족이라고 지적했고,
[이광희/더불어민주당 후보 : "하우스를 짓기 위해서는 적당한 온도를 공급해야 하고, 기름값이, 유류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유류값, 엄청 올렸잖아요."]
여당 후보는 전 정권의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전세 시장이 몰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진모/국민의힘 후보 : "주택 가격은 폭등을 했고,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각자의 대표 공약 실현 가능성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이 후보는 김 후보의 충청권 광역 철도 서원선 신설은 지역 예산에 부담을 주는 공약이라고 했고,
[이광희/더불어민주당 후보 : "예산을 전부 청주시나 충북도가 부담해야 하는데, 연간 적자가 155억 원 정도가 납니다. 청주시가 부담해야 하는 돈이고요."]
김 후보는 이 후보가 내건 국회의원 주민소환제에 대해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는 제도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김진모/국민의힘 후보 : "지금까지 125건 중에 2건만 소환 결론이 났습니다. 국론을 분열시키고 에너지를 낭비하는 제도인데…."]
두 후보는 서원구의 부족한 생활체육시설과 노령화 대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서로의 경력을 두고 언쟁을 벌이는 등 대결 구도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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