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남원·장수·임실·순창’…현역 없는 4파전, 새 일꾼 공약은?
[KBS 전주] [앵커]
전북 10개 선거구에 출마한 총선 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짚어봅니다.
오늘은 4명의 신진들이 나선 '남원·장수·임실·순창' 선거구입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두차례 총선을 치른 남원·임실·순창 지역구가, 이번에는 '남원·장수·임실·순창' 으로 확대해 선거를 치릅니다.
전북 동부권으로 고령화와 인구 소멸 문제가 심각한 현안입니다.
법조인 출신으로 당내 경선을 거쳐 두 번째 본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희승 후보, 1호 법안으로 혁신도시법을 개정해 남원에 제2혁신도시 유치를 약속했습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임실역에 KTX 정차, 남원에 국립의전원과 교육정보지원센터 설립을 제시했습니다.
[박희승/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후보 : "도청 소재지보다는 변두리 지역에 혁신도시를 만드는데 전북은 그렇지 못했고, 다시 제2의 혁신도시를 만든다면 제가 보기엔 전라북도 동부권 중심인 남원이 최적지 아닌가..."]
20여 년 축협조합장을 지낸 국민의힘 강병무 후보, 은퇴한 농민의 노후를 위한 연금제 도입을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공약은 남원 국립의전원 문제를 매듭짓고, 창극전용극장 설립과 지역 농축산협이 연합한 로컬푸드매장의 대도시 진출입니다.
[강병무/국민의힘 '남원·장수·임실·순창' 후보 : "편하게 사실 수 있는 농업 연금제를 도입해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 다원적 기능에 의해서 농업에 종사하시는 우리 농민들한테 돌려줄 수 있는 혜택이 아닌가."]
증권회사 근무 경력 등 금융 전문가임을 내세우는 새로운미래 한기대 후보, 1호 법안으로 남원 모노레일 사업 특검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남원에 대규모 김치 제조공장 유치, 모든 연령대를 위한 힐링센터 설립, 농민·소상공인 특례 보증 등입니다.
[한기대/새로운미래 '남원·장수·임실·순창' 후보 : "진실을 규명하고 파헤쳐서 국정감사라도 해서 우리 고장 모노레일 문제를 해결해서 무능·부패한 민주당 30년의 이 산물을 바로 잡겠습니다."]
농민 출신으로 농업과 농촌 권익을 대변하겠다며 총선에 출사표를 낸 한국농어민당 황의돈 후보, 1호 법안으로는 65살 이상 국민에 대한 병원비와 수술비 무료 지원을 위해 의료법 등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공약은 노인 기초연금 100만원 지급, 농기계, 비료 구입비 절반 보조, 출산장려금 1억과 양육비 2억 지급 등입니다.
[황의돈/한국농어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후보 : "자식들이 어려우니까 용돈을 주지 않아요. 그래서 병원비도 없어요. 수술비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 분들은 당연히 국가에서 책임을 지고 병원비, 수술비를 무료로 해줘야 된다."]
현역인 이용호 의원이 서울로 지역구를 옮겨 무주공산이 된 '남원·장수·임실·순창', 새 지역 일꾼으로 누가 선택될지 관심이 큽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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