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3안타' KIA, KT에 전날 패배 설욕…SSG는 두산 꺾고 5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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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이적생' 서건창의 맹활약을 앞세워 KT 위즈를 제압했다.
KIA는 3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2위 KIA는 시즌 전적 6승2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선두 한화 이글스(7승2패)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서건창은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2022년 9월21일 KIA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이후 무려 560일 만에 '손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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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7회 최지훈 결승타+8회 한유섬 쐐기포
(인천·수원=뉴스1) 문대현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이적생' 서건창의 맹활약을 앞세워 KT 위즈를 제압했다.
KIA는 3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2위 KIA는 시즌 전적 6승2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선두 한화 이글스(7승2패)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KT는 전날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시즌 첫 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전적 2승8패로 최하위. KT는 타선이 7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치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서건창은 4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강백호는 8회 수비에서 또 한 번 포수로 변신, 2이닝을 소화하며 포지션 변경의 여지를 남겼다.
KIA는 1회 먼저 1점을 내줬으나 2회 1사 후 이우성, 김선빈,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4회엔 2사 1루에서 서건창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서건창은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2022년 9월21일 KIA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이후 무려 560일 만에 '손맛'을 봤다.
6회 김태군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은 KIA는 7회 장현식, 8회 곽도규에 이어 9회 전상현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SSG 랜더스는 홈에서 두산 베어스를 5-3으로 이기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이틀 연속 역전승에 성공한 SSG는 시즌 7승3패로 2위 KIA에 승률에서 뒤진 3위에 위치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4승6패, 7위가 됐다.
SSG는 7회 최지훈의 역전 적시타 8회 한유섬의 쐐기포로 두산을 침몰시켰다.
두산은 선발 김동주가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5회 한 번에 3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타선은 이틀 연속 SSG 불펜진 공략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김재환과 강승호에게 홈런을 맞고 먼저 3점을 내준 SSG는 5회 상대 폭투와 박성한의 적시타 등을 묶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7회 1사 2루에서 최지훈이 적시타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는 한유섬의 쐐기 솔로포까지 터져 점수 차를 벌렸다.
리드를 잡은 SSG는 9회 문승원을 올렸고 삼자범퇴로 막으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LG 트윈스는 홈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5-0 완승했다. LG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5위(5승1무4패)에 자리 잡았다.
NC는 LG에 한 경기 앞선 4위(6승3패)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 열리려던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전과 대전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한화의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는 비로 인해 등판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이에 따라 4일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던 류현진도 5일 키움전으로 등판 일정이 밀렸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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