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기성용이 강상우 대신 일류첸코에게 PK 차라 하더라" 김기동 감독, 기성용 리더십 극찬

장하준 기자 2024. 4. 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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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리더십을 치켜세웠다.

끝으로 김 감독은 일류첸코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기성용이 일류첸코가 살아나야 우리 팀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강상우 대신 일류첸코가 페널티킥을 차게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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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기성용의 리더십을 치켜세웠다.

FC서울은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5-1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분류됐지만, 시즌 초반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대승으로 분위기가 살아났다. 일류첸코의 멀티 골과 조영욱, 임상협, 박동진의 연속 골로 홈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동 감독은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선수들도 잘 알고 있었다. 오늘 승리로 상위권에서 경쟁할 수 있는 포인트였다. 나도 그런 부분에 있어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는데 선수들이 인지를 잘 했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경기 당일날 선수들을 미팅한 것은 처음이다. 오전에는 수비수들 오후에는 공격수들에게 지시를 했는데 그 부분을 선수들이 완벽하게 이행한 것 같다. 앞으로는 홈에서 좀 더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팀이 살아날 수 있었던 배경도 설명했다. 김 감독은 "내가 추구하는 축구를 모든 선수가 인지해야만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 하지만 아직 조금 부족하다. 기복 없이 빠른 시일 내에 틀이 잡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경기 이기고 한경기 지면 안되기 떄문에 계속해서 나도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심어준 뒷이야기를 꺼냈다. 김 감독은 "포항에서 함께했던 선수들에게 자극을 줬다. 임상협도 몸이 안 올라와서 지난 경기에서 뻈다. 사실 이 경기를 준비하면서 임상협이 필요했기 때문에 자극을 줬다. 일류첸코같은 경우도 옛날 영상을 보여줬다. 덕분에 확실한 동기 부여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일류첸코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일류첸코는 지난달 16일에 있었던 제주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첫 골을 만들었다. 김 감독의 말에 따르면, 당시 페널티킥은 강상우가 차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감독은 "기성용이 일류첸코가 살아나야 우리 팀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강상우 대신 일류첸코가 페널티킥을 차게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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