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명룡대전’ 첫 토론…“지역 전혀 몰라” vs “장관 때 뭐 했나?”
[앵커]
총선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인천 계양을의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첫 TV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두 사람은 토론 내내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계양을 명룡대전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 "이제 심판해야 합니다. 정치 1번지 계양이 이제 경제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후보 : "저 원희룡은 일하러 왔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험을 살려서 저는 무엇보다도 정직하게 하겠습니다."]
이내 '지역 의제'로 불꽃…"이재명, 지역 현안 알고 있나"
[원희룡/국민의힘 후보 : "우리 계양을에서 재개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그 지구나 아파트 이름 또는 그들의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 "글쎄요…. 뭐 제가 구체적인 아파트 이름 이런 것들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어서. 그건 제가 우리 실무관들한테 좀 물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희룡·이재명 : "하나만 얘기해 보시죠. (아니, 지금 기억이 안 난다 하니까 뭘 자꾸 물어 보십니까? 본인은 외워 놓으셨던 모양인데.) 저는 수차례 만났기 때문에…. (방해하지는 좀 마시고요.)"]
"원희룡 '재개발·재건축' 공약, 무슨 재원으로?"
[원희룡/국민의힘 후보 : "(계양2동 일부를)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해서 국비 천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 "(정부가)지금 R&D 예산 삭감하고 서민 지원 예산도 다 삭감하는데 그 돈이 어디서 나와서…."]
[원희룡/국민의힘 후보 : "도로라든지 주차장이라든지 이런 특별 회계들을 갖고 와서 국비는 천억 원까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 "전국에 수백 군데가 있는데 천 억씩 주면 그 돈을 어디서 마련하며, 여기 지역만 천 억 주고 다른 데는 안 주겠다는 겁니까?"]
계양을 현역 의원 vs 전 국토부 장관…장관 시절 계양 무관심?
[이재명·원희룡 : "(계양테크노밸리 착공식 때 안 오셨죠?) 차관이 왔죠. (그러니까 안 왔잖아요.) 저는 그때 부산 갔습니다."]
현역 의원은 성과 있나
[원희룡/국민의힘 후보 : "지난번 국회의원 당선 되실 때 김포공항 이전도 약속을 하셨어요. (의원으로서) 무엇 하셨습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 "일 년 몇 개월 만에 뭐 했냐, 이렇게 말하면 그 사이에 구체적 성과가 없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우리 선거구민들께서 좀 이해를…."]
'저출생 대책'도 공방
[원희룡/국민의힘 후보 : "(계양을) 교육 지원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현상이 뚜렷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지난 2년간 어떤 일을 하셨는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 "쉽게 해결할 수 있으면 각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나야 되는데, (저출생은) 전국적 현상인 것이고요. 국가적 과제라고 생각해야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 "계양이 잘 사는 것이 곧 대한민국이 잘 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원희룡/국민의힘 후보 : "지난 25년간 정체돼 있는 계양 발전, 저 원희룡은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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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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