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전구간 지하화” 내건 민주…‘청년청’ 세운다는 국힘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4. 4. 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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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3일 서울 올림픽대로 전 구간 지하화를 22대 총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청년청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김민석 민주당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 지역 공약 발표 회견을 열고 "올림픽대로가 지나가는 서울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자 일동의 공통 공약"이라며 "올림픽대로 전구간 지하화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인구부 산하에 청년청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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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7, ‘스윙보터’ 잡기 나선 여야
민주 “올림픽대로 지하화” 한강벨트 공략
국힘 “청년청 설치... 청년 정치 참여가 맨앞”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일 서울 올림픽대로 전 구간 지하화를 22대 총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청년청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이번 총선의 최대 스윙보터로 꼽히는 ‘서울 한강벨트’, ‘2030 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김민석 민주당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 지역 공약 발표 회견을 열고 “올림픽대로가 지나가는 서울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자 일동의 공통 공약”이라며 “올림픽대로 전구간 지하화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시민들에게 한강은 더욱 가까워질 것이고, 교통 소음으로부터 해방돼 주거는 조용하고 쾌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구체적으로 서울 강동구의 강일동부터 천호동까지의 한강유역을 스포츠와 생태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공원화’하겠다고 밝혔다. 송파구에는 잠실종합운동장의 재개발과 함께 탄천한강수변공원을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강남구와 서초구에서는 한강변 아파트가 많은 만큼, 조용한 주거지역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작구와 영등포구에서는 여의도·신길·대방·노량진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흑석동에는 지금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한강공원을, 강서구에는 보다 탁 트인 한강시민공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강원 원주시 롯데시네마 앞에서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후보, 김완섭(강원 원주시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인구부 산하에 청년청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앞서 저출생 대책으로 인구부 설치를 약속한 데 이어, 청년 정책을 총괄할 청년청 설치 약속을 추가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 원주 유세에서 “국민의힘은 청년청을 인구부 산하에 둬서 청년 정책을 통할하게 할 것”이라며 “청년의 정치 참여와 권익을 맨 앞에 두겠다”고 밝혔다. 이는 아직 지지 후보나 정당을 못 정한 20~30대 청년 유권자가 많다고 판단, 이들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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