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일베’” “나경원은 ‘나베’”...갈수록 험악해지는 총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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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4·3 학살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기 추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4·3을 폄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지금이라도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4·3 폄훼 인사에 대해선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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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심판론 목소리 높인 李 “권력으로 범죄 은폐”
한 위원장, 충북·강원·경기북부 지역 격전지 방문
취임 100일 맞은 韓 “범죄자와 싸우는데 왜 절하나”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이재명 대표는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기 추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4·3을 폄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지금이라도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4·3 폄훼 인사에 대해선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대전 서갑 조수연 후보가 3년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4·3 항쟁을 가리켜 ‘김일성의 지령을 받고 일어난 무장 폭동’이라고 썼던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으로 보인다.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이 대표의 발언 수위는 높아지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 동작을 나경을 후보를 향해 ‘나베(나경원 아베)’라고 언급하며 이번 총선을 ‘한일전’에 빗대 논란이 불거졌다.
이 대표는 이어 격전지인 부산·경남(PK)로 향해 유권자들에게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창원 성산의 허성무 후보 지원 유세에서 “국민들이 맡긴 세금과 권한으로 자기들 뱃속이나 채우고 가족들 범죄 은폐하고, 억울하게 죽은 채상병 사건 진상규명하는 것 못하게 막고 은폐하고 조작하다가 심지어 관련자를 우리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해외에 도피나 시키지 않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주민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4·3과 관련해 직권 재심을 군사법원이 아닌 일반법원까지 확대하는 것이었다”며 “문재인 정권은 그걸 해주지 않았다. 제가 법무부 장관이 된 다음에 제가 그걸 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또 충북 충주 지원유세에서 “(나베 발언에 대해)뿌리 깊은 여성 혐오 바탕 없이 그냥 나온 말 같냐”며 “뼛속까지 찬 여성 혐오를 가지고 어떻게 여러분에게 표를 달라고 하나”라고 말했다.
이날로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을 맞은 한 위원장은 유권자에게 큰절을 하자는 당내 제안과 관련해 “범죄자와 싸우는 데 왜 큰절을 하나”며 “서서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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