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90∼100"·민주 "110+α" 전망...과반 확보 총력전
한때 80석 초반까지 내려갔던 전망치 소폭 상승
"바닥 찍고 회복…개헌 저지선 뚫려선 안 돼"
"尹 정권 심판 여론 강해…오만한 태도는 경계"
[앵커]
총선을 1주일 앞두고 여야는 현재 선거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자체 분석 결과들이 흘러나왔는데, 국민의힘은 승리 가능성이 큰 우세 지역으로 90~100석을, 민주당은 110석을 전망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전체 지역구 의석 254개 가운데 90∼100석을 우선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종섭 전 호주대사 논란에 의정 갈등까지 겹치며, 한때 80석 초반까지 내려갔던 우세지역 전망치가 다소 늘어난 겁니다.
잇단 악재로 바닥을 찍었던 민심이 일부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자체 분석입니다.
여당 지도부는 전국 55곳이 초박빙이라며, 야권이 200석을 가져가 개헌 저지선마저 뚫려선 안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전국)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습니다. 박빙으로 저희가 분석한 게 전국에 55곳이고 그중에 수도권이 26곳입니다.]
민주당은 총선 판세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아직 조심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지역구 254곳 가운데 110곳 이상에서 우세하다고 보는데, 치솟은 물가와 잇단 정부의 실정이 심판 여론에 힘을 실었단 판단입니다.
투표 당일까지 이 흐름이 유지될 거로 기대하지만, 일부 인사들의 '200석 발언'이 오만한 태도로 보일 수 있는 만큼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49곳을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하며 세몰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누가 열세다 이거 다 허망한, 쓸데없는 예측이 됐습니다. 49개 선거구가 누가 더 많이 투표에 참여하느냐로 몇십 표, 몇백 표, 많아 봐야 천몇백 표로 결판납니다.]
여야 우세 지역을 제외한 40∼50여 곳 정도는 여전히 접전 지역으로 남습니다.
지지층 결집도와 후보들의 막말 논란 등 막판 변수에 여야 모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임종문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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