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더 리흐트’ 고집하더니...뮌헨, 도르트문트 수비진에 ‘이달의 팀’ 다 뺏겼다

이종관 기자 2024. 4. 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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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의 고집은 '대실패'였다.

투헬 감독이 고집하던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은 보이지 않았다.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이 선정되지 않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과거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벤치로 내린 이유에 대해 "김민재는 경기에 뛸 자격이 있는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가끔은 그럴 때도 있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는 두 번의 어려운 홈경기를 잘 소화했다. 이것을 고려한 결정이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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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후스코어드닷컴

[포포투=이종관]


토마스 투헬 감독의 고집은 ‘대실패’였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분데스리가 ‘이달의 팀’을 공개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는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조슈아 키미히가 이름을 올렸다.


투헬 감독이 고집하던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은 보이지 않았다. 매체가 선정한 ‘이주의 팀’ 센터백 라인은 도르트문트의 마츠 훔멜스, 니코 슐로터백의 몫이었다.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이 선정되지 않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3월 동안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뮌헨은 3월에 치른 리그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하는 동안 무려 7골을 실점했다. 클린시트 경기는 단 한 경기도 없었다.


이에 반해 도르트문트의 ‘훔멜스-슐로터벡’ 조합은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3월 동안 4경기를 치른 도르트문트의 실점은 불과 2골에 불과했다. 특히 직전 뮌헨과의 ‘데어 클라시커’에서는 케인, 무시알라, 사네와 같은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을 꽁꽁 묶으며 팀의 ‘클린시트’ 승리에 기여하는 모습이었다.


후반기 들어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을 벤치로 내린 투헬 감독의 판단 미스라고 볼 수 있다. 과거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벤치로 내린 이유에 대해 “김민재는 경기에 뛸 자격이 있는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가끔은 그럴 때도 있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는 두 번의 어려운 홈경기를 잘 소화했다. 이것을 고려한 결정이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팀 성적과는 별개로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이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가득한 상황이다.


수비 라인에서 유일한 뮌헨 선수는 우측면 풀백에 이름을 올린 키미히였다.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을 주로 소화하는 키미히는 최근 들어 측면 풀백 포지션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공격 라인은 케인과 케인의 대항마로 불리는 세루 기라시의 몫이었다. 2선은 무시알라, 사비 시몬스, 플로리안 비르츠, 도안 리츠가 구성했고 골키퍼에는 로빈 첸트너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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