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풀세트 애호가' DK-젠지, 승자는? (종합)

이솔 기자 2024. 4. 3. 2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풀세트 애호가' 젠지-DK가 정규시즌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풀세트 끝에 승부를 가렸다.

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R 경기에서는 젠지 이스포츠가 디플러스 기아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웃었다.

역전을 허용할 뻔 했던 상황을 뒤집은 DK는 승부를 풀세트 접전으로 끌고 갔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3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DK와의 승부에서 3연승을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플러스 기아 선수단(뒷모습), 사진=LCK
젠지 이스포츠 ⓒ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이솔 기자) '풀세트 애호가' 젠지-DK가 정규시즌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풀세트 끝에 승부를 가렸다.

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R 경기에서는 젠지 이스포츠가 디플러스 기아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웃었다.

쇼메이커 허수ⓒMHN스포츠 DB

1세트에서는 조합 문제로 DK가 자멸에 가까운 경기를 거뒀다.

젠지 이스포츠는 기인(트위스티드 페이트)-캐니언(바이)-쵸비(아지르)-페이즈(세나)-리헨즈(탐 켄치)를 선택했으며 리신-렉사이-렐-세주아니-제이스를 금지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킹겐(럼블)-루시드(잭스)-쇼메이커(아우렐리온 솔)-에이밍(칼리스타)-켈린(레나타 글라스크)를 선택했으며, 노틸러스-코르키-탈리야-뽀삐-마오카이를 금지했다.

확정 CC기가 없었던 DK는 젠지의 일방적인 교전 유도에 고전, 계속해서 물러서며 단 한순간도 리드를 잡아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시간 30분, 젠지의 기인(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스플릿 운영에 휘둘린 DK는 바론에서의 본대 교전도, 기인의 운영도 막아내지 못하며 완패했다.

2세트에서는 쇼메이커의 아리가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쇼메이커는 라인전에서는 로밍으로, 전령 교전 등 오브젝트 교전에서는 완벽한 매혹 활용으로 젠지의 선수들을 계속해서 쓰러트리며 상대를 위협했다. 

29분에는 킹겐이 상대 선수들을 드리블하는 사이 DK의 본대가 바론을 획득했고, 34분 바텀라인 교전에서는 연이어 상대 선수들에게 매혹을 적중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MHN스포츠 DB

3세트에서는 젠지의 쵸비가 30분 교전에서 불리하던 승부를 뒤집었다.

젠지는 24분 상대 미드라이너 쇼메이커(아리)의 단기돌파에 페이즈(바루스)가 사망하며 4용 교전을 완패했다.

그러나 30분 장로드래곤 교전에서 쵸비는 '특급 폭탄 배송'을 DK의 핵심이었던 쇼메이커(아리)에게 활용, 쇼메이커를 처치하며 애매했던 경기를 단 한 번의 활약으로 뒤집었다.

정글러가 없었던 DK는 적은 체력의 장로드래곤을 마무리하지 못했고, 결국 캐니언(세주아니)에게 스틸당하며 완패했다. 팽팽했던 접전은 그렇게 한순간에 젠지의 승리로 끝났다.

ⓒMHN스포츠 DB

4세트에서는 '루시드' 최용혁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냈다.

켈린-킹겐(나미-렉사이)이 일방적으로 쓰러진 31분. DK의 위기의 순간이었으나 DK에는 루시드가 있었다. 루시드는 탑 윗부쉬에서 귀환하던 쵸비를 기습,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며 바론 버스트를 성공시켰다. 역전을 허용할 뻔 했던 상황을 뒤집은 DK는 승부를 풀세트 접전으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는 캐니언의 '9승 1패' 렐을 풀어준 대가를 DK가 톡톡히 치뤘다. 교전마다 한 차례씩 앞서가던 양 팀. 25분 바론에서도 2-2 교환을 만들어내며 글로벌 골드 동수, 킬 10-10으로 무한의 균형이 이어졌다.

28분 젠지는 바론 버스트를 성공, 앞라인으로 파고든 에이밍(제리)를 노리며 교전에서도 수적 우위 교환을 만들어냈다. 결국 균형은 무너졌다. 젠지는 쵸비(탈리야)가 바위술사의 벽(R)을 통해 루시드를 고립사시켰고, 바텀라인 억제기를 30분 파괴하며 계속해서 DK를 갉아먹었다.

DK는 다소 허무하게 무너졌다. 34분 바론-미드라인-용으로 이어진 교전에서 캐니언의 이니시에이팅에 이어 기인(크산테)가 킹겐, 그리고 쇼메이커를 연속해서 쓰러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미드라인으로 들이친 젠지는 DK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그대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3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DK와의 승부에서 3연승을 거뒀다. 3년간 이어가던 연승 또한 게속해서 이어졌다. 젠지는 6일 승자조에 선착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