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경기 출전' 위업…"쏘니와 뛰는 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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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가 또 하나의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인 오른발 감아 차기가 골키퍼에 막히고, 후반엔 마음먹고 찬 슛이 뜨면서 두 경기 연속골은 놓쳤고 팀도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지만,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골을 넣은 브레넌 존슨도 손흥민과 함께 뛰는 건 영광이라며 경의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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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가 또 하나의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토트넘에서만 오늘(3일)로 무려 400경기째를 뛴 건데요. 비유럽 선수로는 구단 사상 최초의 기록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주장 손흥민은 최전방을 부지런히 누비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장기인 오른발 감아 차기가 골키퍼에 막히고, 후반엔 마음먹고 찬 슛이 뜨면서 두 경기 연속골은 놓쳤고 팀도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지만,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142년 토트넘 역사상 14번째이자, 비유럽 선수 최초로 4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겁니다.
구단은 애니메이션 특별영상을 만들어 2015년 입단 후 손흥민이 남긴 굵직한 발자취들을 조명했습니다.
데뷔골을 비롯해, 푸스카스상을 받은 번리전 득점, 2년 전 리그 득점왕 등극, 그리고 비유럽 선수로는 처음으로 팀의 주장이 된 것까지, '찰칵 세리머니'의 주인공, 손흥민이 직접 카메라에 담는 형식으로 표현했습니다.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골을 넣은 브레넌 존슨도 손흥민과 함께 뛰는 건 영광이라며 경의를 표했습니다.
[브레넌 존슨/토트넘 공격수 : 쏘니(손흥민 애칭)와 뛰는 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손흥민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낼 줄 아는 선수입니다. 주장으로서도 말도 정말 잘합니다. 전반적으로, 손흥민은 훌륭한 사람 그 자체입니다.]
400경기 동안 160골을 넣어 이미 토트넘 레전드 반열에 오른 손흥민은, 이제 올 시즌 남은 리그 8경기에서 팀의 4위 탈환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달립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디자인 : 서동민)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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