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최초·최고로는 부족, 기대 넘어선 삶의 변화 제공해야 혁신”

노도현 기자 2024. 4. 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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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G 어워즈’ 행사서 강조…고객감동 대상 4팀 등 724명 수상 영예
구광모 LG그룹 회장(뒷줄 왼쪽)이 지난 2일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고객 대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제공

“단지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 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준다.”

3일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이 전날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4 LG 어워즈’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삶의 변화를 이끌어 차별적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이라고 말했다.

LG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제품과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는 행사다. 구 회장이 취임 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를 제시하면서 LG는 이듬해인 2019년부터 LG 어워즈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 4개 팀을 비롯해 고객 만족상 46개 팀, 고객 공감상 48개 팀 등 총 98개 팀, 724명이 수상했다.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과 친환경 재활용 필름 신소재를 개발한 LG화학팀, 3단계 위생 가습기 ‘LG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를 기획한 LG전자팀이 단체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했다. 필수 난임 치료제 공급중단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들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최성덕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팀장이 개인 분야 대상을 받았다.

행사 현장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 고객 심사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는 임직원 100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고객 심사제’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동료들이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가치 혁신 사례를 심사하는 ‘구성원 심사제’를 신설했다.

구 회장은 “LG 어워즈는 고객들이 차별적 가치를 인정하고 주시는 상”이라며 “수상자분들이 이뤄낸 혁신이 더욱 발전되고 확산되어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의 경험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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