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양문석 아파트’ 불똥이 ‘조국 웅동학원 사회 환원 약속’으로
[앵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지난 2019년 가족이 운영하는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국민의힘은 이 약속이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개혁신당은 조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웅동중학교, 이 학교를 경영하는 학교법인 웅동학원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가족들이 운영해 왔습니다.
그런데 2019년 조 대표 일가가 이를 이용해 사익을 편취했다는 의혹이 일자 당시 법무장관 후보였던 조 대표는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국/당시 법무부장관 후보자/2019년 8월 : "(웅동학원을) 공익재단 등으로 이전할 때 저희 가족들이 출연한 재산과 관련하여 어떠한 권리도 주장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4년여가 흐른 지금도 웅동학원의 이사장은 여전히 조 대표 모친인 박정숙 씨입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거론하면서 조국 대표에게 웅동학원 사회 환원 약속을 지키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양문석 후보는) 서류 조작한 거 다 드러나도 국회의원 하겠다, 오케이입니까? 조국 일가는 죄가 나올 때마다 환원 시리즈로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환원 시리즈 기억나십니까?"]
국민의미래는 조 대표를 향해, "사회 환원 등에 대한 계획을 밝혀 달라"고 했고, 개혁신당도 "거짓말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이사장은 입장문을 내고, 국·공립화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에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모두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가 국·공립화 요청을 전향적으로 받아 주거나, 웅동학원을 잘 이끌어 줄 공익재단이 나타난다면 즉시 모든 것을 내려놓을 거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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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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