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리뷰] '포항 출신' 일류첸코+ 임상협 '3G 3AS 합작' 맹활약! 김기동의 서울, 홈에서는 다르다...김천 5-1 완파→리그 4경기 무패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일류첸코의 활약으로 김천상무를 꺾었다.
서울은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에서 5-1로 승리했다.
서울은 최철원, 최준, 권완규, 김주성, 강상우, 기성용, 류재문, 팔로세비치, 조영욱, 임상협, 일류첸코가 스타팅으로 나섰다. 김진신, 시게히로, 박동진, 김진야, 윌리안, 백상훈, 김경민, 백종범, 한승규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린가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천은 강현무, 김재우, 김봉수, 박승욱, 김태현, 윤종규, 김동현, 김진규, 김현욱, 김민준, 이중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김준홍, 김민덕, 박수일, 박민규, 강현묵, 구본철, 최기윤, 정치인, 유강현이 대기했다.
서울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기회를 잡았다. 김천의 실수로 전방에서 볼을 따냈고 일류첸코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왔다. 이어진 슈팅 또한 수비수에 막히면서 서울이 찬스를 놓쳤다. 김천은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규가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서울은 전반 10분이 지나면서 볼 점유율을 높여가기 시작했다. 결국 서울은 전반 15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일류첸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키핑한 후 조영욱에게 내줬다. 조영욱은 그대로 원터치 슈티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천은 빠른 역습을 활용해 서울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려 했으나 전반 중반까지 결정적인 슈팅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김천은 점차 볼 점유율을 회복하며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서울은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3분 팔로세비치가 강한 압박으로 볼을 뺏어냈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임상협에게 연결했다. 임상협은 그대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일류첸코가 밀어 넣으면서 스코어를 벌렸다.
일류첸코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38분 최철원이 전방으로 강하게 킥을 연결했고 일류첸코가 볼을 돌려놓자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잡아냇다. 기성용은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일류첸코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서울의 득점은 계속됐다. 전반 막판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은 임상협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볼은 일류첸코를 지나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전반전에만 스코어는 4-0이 됐다.
김천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박승욱이 볼을 가로챈 뒤 김민준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천은 벌어진 스코어를 좁히기 위해 강하게 서울을 몰아쳤다.
서울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1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고 조영욱이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동료인 일류첸코의 몸에 맞았다. 서울은 윌리안을 활용해 역습을 펼치며 김천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지만 전반전만큼은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31분 일류첸코를 빼고 박동진을 투입했고 이는 적중했다. 박동진은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팔로세비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서울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