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유일 신생아 집중 치료 시설 개소...저출생 극복 디딤돌
[앵커]
경북 지역에서 유일한 신생아 집중 치료 시설이 문을 열었습니다.
무너진 필수 의료 체계를 다시 세우고,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윤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큐베이터 속 아이의 발끝에 바늘이 꽂혀 있습니다.
의료진이 손을 넣어 아이를 꼼꼼히 살피고 치료합니다.
250여만 명이 사는 경북에서 유일한 신생아 집중 치료 시설입니다.
지난 2020년 2월, 의료진 부족과 장비 유지 문제 등으로 문을 닫은 지 4년 만에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김재화 / 차의과대학교 구미차병원 병원장 : (지자체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고, 전폭적으로 지지해 준 그 힘으로 저희가 같이 협력해서 이번에 어렵게 (신생아 집중 치료 센터를) 구축했습니다.]
병원은 의료 장비를 다시 갖췄고, 지자체는 전문의 3명과 간호사 7명에게 줄 임금을 보탰습니다.
덕분에 미숙아와 고위험군 산모 분만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태어나야 하고, 또 출산 환경이 개선됨으로써 저출산 시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구미시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병원과 지자체가 힘을 보태 만든 신생아 치료 시설이 지방의 무너진 필수 의료 체계를 일으키고 떨어진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디딤돌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기자 : 전기호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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