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디지" 낯선 환경에 지친 듯…푸바오, 중국 도착

정혜인 기자, 우경희 특파원 2024. 4. 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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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판다 '뚠빵이' 푸바오가 3일 저녁 중국 청두에 도착했다.

중국 신화사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현지시간 기준 오후 7시37분경(한국시간 오후 8시37분) 중국 청두 공항에 도착했다.

푸바오는 엄마 '아이바오'가 한국으로 올 때 사용했던 투명 케이지 안에서 자신을 환영하는 중국 취재진 등을 살펴보기도 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푸바오에 대해 "귀국을 환영하며, 한국의 사육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이례적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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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저녁 중국 청두 공항에 도착한 푸바오 /사진=중국신화사 유튜브 갈무리


자이언트판다 '뚠빵이' 푸바오가 3일 저녁 중국 청두에 도착했다.

중국 신화사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현지시간 기준 오후 7시37분경(한국시간 오후 8시37분) 중국 청두 공항에 도착했다. '용인 푸씨'로 불리며 전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판다 푸바오는 만 4세 이전 반환 협약에 따라 이날 오전 용인 에버랜드에서 출발했다.

푸바오는 청두 공항에 내려 쓰촨성 자이언트 판다 보전 연구센터로 중 하나인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했다. 영상 속 푸바오는 첫 비행과 낯선 환경에 다소 지쳐 보이는 모습이다. 푸바오는 엄마 '아이바오'가 한국으로 올 때 사용했던 투명 케이지 안에서 자신을 환영하는 중국 취재진 등을 살펴보기도 했다.

3일 저녁 중국 청두 공항에 도착한 푸바오 /사진=중국 신화사 유튜브 갈무리


한편 중국 외교부는 푸바오에 대해 "귀국을 환영하며, 한국의 사육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이례적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오후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자이언트 판다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이자 중국 인민의 우정을 전달하는 메신저"라며 "푸바오의 귀국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그러면서 "한중 쌍방이 서명한 협력 협의 규정에 따라 푸바오는 오늘 중국으로 향할 것"이라며 "푸바오의 귀국을 환영하는 한편 그간 한국의 사육사들이 푸바오를 세심하게 보살펴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2016년 한중이 판다 보호 협력 연구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판다 위안신(러바오), 화니(아이바오)가 한국에 도착했고, 판다 사육 및 번식, 과학연구, 기술 교류 및 한중 국민 간 우호 증진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우경희 특파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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