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D-7] 한동훈 “말 그대로 살얼음판 판세”…‘4.3’ 추념 메시지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3일 9시 뉴습니다.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오늘(3일) 선거 판세에 대해서 처음 언급했는데 초박빙 지역이 쉰다섯으로 살얼음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제주 4.3 76주년을 맞아 행동으로 아픔을 보듬은 건 여당과 윤석열 정부라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김보담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충북과 강원, 그리고 경기까지 종일 격전지를 누볐습니다.
유세 중에 국민의힘이 보는 현재 판세도 밝혔는데 전국 55곳, 그중 수도권 26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어 "말 그대로 살얼음판 판세"라며 총결집을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런 초박빙 지역에서 이기면 국민의힘이, 여러분이 반드시 승리합니다. 여기서 다 무너지면 개헌선이 무너지게 될 겁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자체 판세 분석 결과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서 안정적으로 확보한 의석 수가 100석에 못 미친다는 위기 의식을 드러낸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한 위원장은 무조건 투표장에 가야 한다면서 사전투표 참가도 한껏 독려했습니다.
자신은 물론 국민의힘 후보들은 전부 사전투표 첫날 투표할 거라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사전투표는 일종의 출정식 같은 겁니다. 누구는 3일(사전투표 2일+본투표 1일) 투표하고, 우리는 하루(본투표 1일) 투표하면 그건 집니다."]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인 오늘 한동훈 위원장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정부는 제주도민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제주 4·3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직권 재심을 반대했다며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이를 관철시킨 점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말로만 4·3을 이용하는 것과 실제로 그렇게 직권 재심 확대해서 실천하는 것. 어떤 게 역사를 제대로 보는 겁니까."]
오늘로 취임 100일을 맞은 한동훈 위원장은 내일(4일) 서울과 경기 지역의 격전지를 돌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합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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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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