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서 커피 마시면서 공연 즐겨요”… ‘밤의 석조전’ 행사 개최

송은아 2024. 4. 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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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에 세워진 서양식 건축물 석조전 내부를 둘러보면서 옛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16일부터 5월25일까지 석조전 일대에서 '밤의 석조전'(포스터)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밤의 석조전' 행사에 참여하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내부를 둘러본 뒤, 테라스에서 과거 가배차, 양탕국으로 불렸던 커피와 후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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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5월 25일까지

덕수궁에 세워진 서양식 건축물 석조전 내부를 둘러보면서 옛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16일부터 5월25일까지 석조전 일대에서 ‘밤의 석조전’(포스터)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석조전은 고종(재위 1863∼1907)이 대한제국 황궁의 정전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서양식 건물로 1910년 준공됐다. 돌계단을 올라 들어가는 1층에 접견실과 귀빈 대기실, 대식당 등이 있고, 2층은 황제와 황후가 머무는 침실과 여러 방으로 구성돼 있다.

‘밤의 석조전’ 행사에 참여하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내부를 둘러본 뒤, 테라스에서 과거 가배차, 양탕국으로 불렸던 커피와 후식을 즐길 수 있다. 접견실에서는 대한제국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는 오후 6시15분과 6시50분, 7시25분 등 하루 세 차례 열린다. 예매는 5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1인당 2매까지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1588-7890)로 문의해도 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6000원이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상·하반기 행사 날짜를 48일에서 70일로 늘리고, 참여 인원도 회당 16명에서 18명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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