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37%' 맨유에서 폭망한 감독, 김민재 지휘?... 뮌헨 차기 감독 후보 포함

박윤서 기자 2024. 4. 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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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프 랑닉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김민재를 만난다는 주장이다.

독일 '키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랄프 랑닉, 율리안 나겔스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 등이 현재 논의 중인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이다"라고 보도했다.

랑닉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 전 맨유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랑닉이 뮌헨의 차기 감독으로 온다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김민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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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랄프 랑닉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김민재를 만난다는 주장이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다. 성적 부진, 선수들과의 불화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더 이상 감독직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뮌헨은 일찌감치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섰다.

1순위는 레버쿠젠에서 돌풍을 일으킨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다. 하지만 뮌헨은 알론소 감독 선임에 실패했다. 그는 지난 29일 "A매치 휴식기 동안 페르난도 카로 레버쿠젠 CEO 등 구단 인사와 함께 신중한 검토와 좋은 논의를 거친 후에 레버쿠젠의 감독으로 남겠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결국 레버쿠젠과 함께 하기로 했다.

알론소 감독을 놓친 뮌헨은 새로운 후보를 구성했다. 독일 '키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랄프 랑닉, 율리안 나겔스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 등이 현재 논의 중인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이다"라고 보도했다.

 

나겔스만 감독과 데 제르비 감독은 이전부터 꾸준히 뮌헨과 연결되어 왔다. 나겔스만 감독은 2021년 뮌헨을 지휘했었고,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뮌헨의 리그 우승을 이끈 적이 있다. 데 제르비 감독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따내는 등 선전하고 있다.

랑닉 감독이 후보에 오른 것이 눈길을 끈다. 랑닉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 전 맨유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랑닉 감독은 1990년대부터 호펜하임, 샬케, 슈투트가르트 등 분데스리가 클럽들을 지휘했다. 이후로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의 스포츠 디렉터로 변신해 이름을 알렸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유능한 선수들을 발굴했고, 이는 좋은 팀 성적으로 연결됐다.

스포츠 디렉터로서 유능함을 입증한 랑닉은 맨유 감독대행을 맡기도 했다. 2021-22시즌 중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랑닉 감독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큰 기대를 얻었으나 맨유를 반등시키는 데에 실패했다.

리그에서는 사우샘프턴, 번리 등 최약체 팀에 무승부를 거두는 등 승점을 따내지 못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빈공에 허덕이며 16강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해 탈락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FA컵에서는 미들즈브러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랑닉 감독은 맨유에서 29경기를 치러 11승 9무 9패, 37%의 승률을 기록했다.

맨유에서 부진한 랑닉 감독은 맨유를 떠난 후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다. 2022년 6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러 3-0 승리를 거뒀다. 현재까지 12승 3무 5패로 순항 중이며 돌아오는 6월 UEFA 유로 2024에서 D조에 속해 네덜란드, 폴란드, 프랑스를 상대한다.

랑닉이 뮌헨의 차기 감독으로 온다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김민재를 만난다. 새 감독의 부임은 향후 김민재의 입지에 큰 변화를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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