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부겸, 양문석 편법 대출 알았을 것”… 金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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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에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이던 지난 2018년, 윤씨가 행안부 추천으로 새마을금고 전문 이사 자리에 임명됐다"며 "민주당 당직자 출신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윤씨라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양 후보의 불법 사기 대출이 김 위원장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 소재 새마을금고에서 이뤄진 것이 상당 부분 납득이 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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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에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이 현직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문이사와 인연이 있다는 게 국민의힘 측의 주장이다. 이에 김 위원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신지호 국민의힘 ‘이·조심판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양 후보가 사기 대출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30일 입장문을 내고 ‘부동산 중개업소 측에서 이자율이 좀 낮은 금융기관을 소개해준 곳이 대구의 어느 새마을금고였다’고 했다”며 “경기도에 거주하는 양 후보가 대구 수성구 새마을금고에서 대출받은 점을 중점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모씨라는 인물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고 했다.
신 위원장은 “윤씨는 민주당 조직국장 출신으로, 김 위원장의 전국적인 외곽 조직망인 ‘새희망포럼’에서 지난 2019년 전남지부 출범 준비 위원장을 맡았던 인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이던 지난 2018년, 윤씨가 행안부 추천으로 새마을금고 전문 이사 자리에 임명됐다”며 “민주당 당직자 출신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윤씨라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양 후보의 불법 사기 대출이 김 위원장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 소재 새마을금고에서 이뤄진 것이 상당 부분 납득이 간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양 후보의 불법 사기대출과 관련해 윤씨에게 해당 내용을 보고 받았는지, 본인의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이 이뤄지는 과정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은 아닌지 해명하라”고 했다.
앞서 양문석 후보는 2020년 대학생 딸의 명의로 11억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구입해 ‘편법 대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이 질의서에서 제기한 의혹은 소설”이라며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소재지는 수성갑 지역구가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수성을”이라며 “국민의힘은 지역구 의원 출신의 영향력으로 대출이 이뤄진 것처럼 의혹을 제기했으니 내가 대출에 관여했다는 의혹 제기는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모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문이사와 인연이 있다’는 국민의힘 주장에도 “내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 역시 틀렸다. 나는 양평군 강상면이 아니라 강하면에 살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윤씨는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공석이었던 새마을금고 전문이사로 추천 요청이 들어와서 추천했다”며 “산업자원부 장관 보좌관 출신이라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추천 후 업무와 관련한 만남이나 통화를 한 적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씨와 양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선 일절 아는 바 없다. 양 후보의 11억 대출도 이번에 알았다”며 “양 후보의 대출에 내가 관여했다는 의혹 제기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흑색선전에 가까운 의혹 제기를 중단하고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사 결과를 차분히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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