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파이터’ 신유진, “괴롭힘 때문에 운동 시작…폐인처럼 지냈다”
‘무패 파이터’ 신유진(20·송탄MMA)이 ‘학폭 피해자’로 지냈던 자신의 과거를 털어냈다.
2일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신유진은 자신이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비롯해 복귀 심정, 근황 등을 밝혔다.
29일 로드짐 시흥 정왕점에서 제 48회 로드FC 센트럴리그를 개최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ROAD FC XX TRYOUT으로 이은정(25, 팀 피니쉬), 신유진(15, 송탄MMA멀티짐)이 활약과 더불어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신유진은 로드FC의 아마추어 리그 격인 센트럴리그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지난 2019년 중3, 15세의 나이로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복싱을 시작해, 이 후 주짓수와 MMA 실력을 더해 온 신유진은 당시 로드FC 최연소 파이터로 화제를 모았다.
신유진은 이 날 방송에서 “괴롭힘 때문에 운동을 시작했다. 강해지고 싶어서”라며 “학창 시절에 제가 활동적인 걸 좋아해서 남자친구들과 공을 차고 놀았는데 거기서 (다른 동성 친구들로부터) 소외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유진은 “20살 되면서는 집에서 불 다 꺼놓고, 매일 천장만 보며 폐인처럼 지냈다”면서 “평생 학생일 줄 알았는데 갑자기 성인이 되니 막상 이 운동 말고는 제가 뭘 해 놓은 게 없어서 미래에 대한 걱정이 제일 컸던 것 같다”며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신유진은 오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로드FC 068’에서 이은정(30·팀 피니쉬)와 맞붙는다. 앞서 신유진은 지난 2022년 5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로드몰 ROAD FC 059’에서 이은정을 상대로 1라운드 4분 50초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거둔 바 있다.
다만 이은정 역시 지난 해 12월 ‘로드FC 067’에서 이수연(30·TEAM AOM)을 꺽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58㎏ 계약체중으로 열린 이 날 경기에서 이은정은 경기 초반부터 이수연을 몰아붙이며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신유진이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번 이은정을 꺾을 경우, 센틀럴리그에 이어 로드FC 본무대 5연승 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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