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높은 투표율? 손수조 " 무조건 진보 유리 아냐" 이동학 "국민 분노, 투표로 표출될 것"
MBC라디오 2024. 4. 3. 20:36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 대표>
- 한동훈 4.3 추념식 불참.. 장관 시절 숙원 해결
- 투표율 높은 것 무조건 진보에 유리하진 않아
- 정권심판론? 막판 막말·불공정 이슈 영향 줄 것
<이동학 전 청년최고위원>
- 제주 3석 버리고 집토끼 잡는 총선 전략
- 재외국민, 국격 하락에 분노.. 투표로 표출
- 이조 심판론? 이재명이 대통령인가? 여권 오판 이동학> 손수조>
- 한동훈 4.3 추념식 불참.. 장관 시절 숙원 해결
- 투표율 높은 것 무조건 진보에 유리하진 않아
- 정권심판론? 막판 막말·불공정 이슈 영향 줄 것
<이동학 전 청년최고위원>
- 제주 3석 버리고 집토끼 잡는 총선 전략
- 재외국민, 국격 하락에 분노.. 투표로 표출
- 이조 심판론? 이재명이 대통령인가? 여권 오판 이동학> 손수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 대표, 이동학 전 청년최고위원
◎ 진행자 > 이번에는 여야의 젊은 정치인들과 총선 판세 및 현안 진단해보겠습니다.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 대표,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늘 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대통령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참석 안 한 걸 두고 여러 가지 논란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일단 여당 쪽에서는.
◎ 손수조 > 일단 한동훈 위원장께서 참석하지 못해서 송구하다라는 입장문 내셨고 4.3 희생자를 깊이 추모하는 마음은 여전하다 말씀을 하셨어요.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정치인이지만 돌이켜 보면 법무부 장관 시절에 4.3 희생자의 직권재심청구 대상을 군법회의 수형인에서 일반재판 수형인까지 포함시켰던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면 이 부분이 어떻게 보면 역대 제주인들의 숙원의 목소리였던 것이죠. 그랬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는 행동으로 보여주었던 그런 일이 있으니까 오늘 여기 참석 못했다고 하는 거 가지고 너무 비판만 하시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고요. 사실 문재인 정권 때 생각해보면 이거를 또 해주지 않았단 말이에요. 너무 감성을 앞세워서 이런 역사적인 사건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기 보다는 정말 이분들의 숙원의 목소리를 들어줘서 행동으로 하는 것이 정말 더 진심이고, 정말 더 역사를 보듬는 것이 아닐까.
◎ 진행자 > 대통령은 어떻게 보십니까?
◎ 손수조 > 대통령께서는 당선인 시절에는 또 참석은 하셨지 않습니까? 근데 지금은 또 참석을 못하셔서 물론 참석하셨더라면 더 좋았었겠지만 그거 가지고 너무나 또 확대해석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보다는 어떤 실질적인 액션들이 뭐가 있었는지를 짚어보는 것도 필요해 보여요.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이동학 > 저는 선거 때 어쨌든 정치 공방이라고 하는 건 불가피한데 한동훈 위원장이 굉장히 급하구나, 급한 상황이구나라는 걸 알게 됐고 왜냐하면 제주도에 지금 3석이 있는데 이건 큰 의석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거기에 우호적인 사람들이 많지 않다라는 것들도 고려할 수 있죠. 그런 것들을 다 종합적으로 생각해본다라고 하면 오늘 갔던 강원도 가서 훨씬 더 지지층 결집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이번 총선에서는 훨씬 더 소구력이 있을 것이다, 이런 판단을 하는 것 같아요. 근데 그 근저에는 이미 중도층의 게임은 끝난 거 아닌가라는 자포자기형 성격도 있을 거라고 보고 그러면 오히려 집토끼에서 투표율을 얼마나 올릴 수 있느냐 이런 걸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게 읽혔어요. 대통령조차도 저는 그런 모습이
◎ 진행자 > 대통령조차도.
◎ 이동학 > 네, 읽히는 대목이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서요. 제가 하나 여쭤보고 싶은 건 대통령이 가지 않으신 이유가 분명치 않단 말이에요. 예를 들어서 구체적인 사정이 드러난 게 있으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사정이 있으면 못 가실 수도 있죠. 그런데 왜에 대한 설명이 별로 없는 게 아쉬움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손수조 > 글쎄요. 맞습니다. 뚜렷한 이유가 있었더라면 더 납득을 했을 수 있겠지만
◎ 진행자 > 잠시 속보가 들어왔는데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오찬을 했다는데 이걸 위해서 굳이 4.3 행사를 불참을 했어야 했을까 이런 어떤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동학 > 제가 먼저 말씀드릴까요? 대통령은 일관되신 것 같아요. 아마 당선인 시절에도 이런 걸 가셨고 지난해도 안 가셨잖아요. 지난 2년 동안 국민들 앞에서 보여주셨던 여러 가지 모습이 100년 전의 논쟁을 끌어와 가지고 지금 논쟁을 하고 홍범도 흉상 이전 철거 관련돼서 지금 그런 것들이 굉장히 급한가, 급하지 않은데 왜 대통령은 이런 이 싸움을 하고 있지라고 하는 의아한 모습 굉장히 많이 나왔잖아요. 이것도 저는 일관성 속에서 지금 나오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를테면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낸다든가 아니면 그런 행보를 보인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사상이나 자기가 처음에 국민들 앞에서 내걸고 당선될 때의 마음에서 이미 굉장히 멀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지점에서 이런 행보를 하기는 굉장히 어려웠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동의하십니까?
◎ 손수조 > 대통령 일정에 대해서 하나하나 왜 갔고 안 갔고 그것을 말하는 것도 사실은 웃기긴 하죠. 그럴 것 같으면 민주당은 왜 문재인 정권 때 재심청구권을 왜 안 해줬습니까? 뭘 했는지 발자취를 봐야지 말만 앞세우는 감정적인 그게 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것도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 진행자 > 혹시 거기에 대한 말씀.
◎ 이동학 > 어쨌든 제주도민들께서 판단해 주실 거라고 보여요. 말과 행동을 다 같이 판단을 하실 테니까요.
◎ 진행자 > 선거 얘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여당 분위기 썩 좋지는 않죠. 지금.
◎ 손수조 > 지금 많이 힘듭니다. 많이 힘들고 선거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주 금토가 사전투표일이죠. 사전투표도 굉장히 중요하고 또 재외국민 투표율도 보니까 굉장히 많이 나왔더라고요. 62.8% 나왔는데 통상적으로는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쪽 야당이 유리하다 이렇게 됐었는데 제가 재밌는 결과를 하나 가지고 왔는데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 앞두고 투표를 하실 겁니까? 의향조사를 했는데 투표를 이번에 꼭 하겠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대요. 50대에서 특히나 10%가량 늘었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투표율이 높으면 무조건 야당이 유리한 것이 이번에 깨질 수도 있다라는 것을 보면서 재외국민 투표율이 높은 것 그리고 사전투표율은 전체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우리 보수 쪽도 한번 기대해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사전투표는 중요치 않다는 식으로였다가 약간 전환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면 초기에.
◎ 손수조 > 그런 말 절대 하면 안 됩니다. 지금. 무조건 투표 많이 해 주십시오.
◎ 진행자 > 그게 맞는 거죠?
◎ 손수조 > 네, 그럼요.
◎ 이동학 > 제가 2020년 이전에 한 2년 반 세계여행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교민 분들과 연이 된 적이 있었어요. 근데 보수 성향도 있었고 진보 성향도 있었고 제가 몇 분 전화를 돌려봤어요. 왜 이렇게 투표율이 높은 거냐, 현재 상황은 어떤 거냐라고 하니까 국격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 지금 굉장히 상심을 하고 있는 재외국민들이 많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이 투표로 가는 건데 기존에 보여줬던 무슨 외교를 바로잡겠다라고 했지만 외교 현장 가가지고 영부인이 쇼핑하고 이런 여러 가지 점들, 그 다음에 대사를 임명하는데 수사 대상자를 갑자기 임명하고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종합적으로 사실은 보수 성향에 있는 재외국민들에게도 영향을 아주 안 좋게 미치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이 지금 발현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 손수조 > 네, 물론 그런 부분 외교적인 부분도 무시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근데 하지만 지난 선거 때 보면 코로나 시즌이었어요. 코로나 때 재외국민 투표를 많이 못 했다가 이번에 그것이 코비드가 다 해제된 이후에 첫 선거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을 있고요. 그리고 글로벌리하게 슈퍼 글로벌 선거 시즌이라고 볼 수 있어요. 러시아도 했고요. 미국도 곧 있고 그래서 정치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졌다 그렇게도 볼 수도 있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재외국민 투표율이 높은 것 자체는 여야의 유불리를 따지기는 어렵다, 이 말씀이시죠?
◎ 손수조 > 그렇죠. 재외국민 투표율만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것이고 전체 수로 보자면 한 9만 정도 되기 때문에 그것 가지고 전부를 판단하기는 좀 이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재외국민 투표율이 높은 게 그 숫자는 작지만 야당에 유리한 건 맞는데 그 숫자 자체가 작다, 이렇게 해석하시는 건가요?
◎ 손수조 > 전체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까라는 의문점은 있네요.
◎ 진행자 > 그런데 투표율 높다고 해서 꼭 야당에 유리한 표라는 그 부분은 동의를 하시는 건가요?
◎ 손수조 > 이때까지는 그래왔는데 이번에는
◎ 진행자 > 아니 재외국민 제가 여쭤보는 건.
◎ 손수조 > 아, 재외국민 투표율이요. 근데 이때까지는 그랬던 것이 제가 지난 데이터를 한번 보니까 지난 총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재외국민 투표 결과가요. 약 59.77%였고 윤석열 후보가 36.19%였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또 이제 투표 결과가 또 그렇게 나온 것을 보니까 재외국민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야당에 유리한 것은 이때까지는 맞았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러나 그 숫자가 어떤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너무 작다. 포션이. 이 말씀이시죠.
◎ 손수조 > 조금 미미하지 않을까.
◎ 이동학 > 이게 결과가 뒤집히려면 다른 변수가 있었어야 돼요. 여당을 찍을 만한 어떤 변수가 있었어야 되는데 저는 그런 변수는 없었다라고 보고, 재외국민 투표에서 나중에 사전투표율까지 우리가 예측을 해본다면 사전투표율도 상당히 올라갈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
◎ 진행자 > 어느 정도 보세요? 민주당은.
◎ 이동학 > 글쎄요. 한 30%선을 좀 넘어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고 이번 주 금요일 토요일이잖아요. 그렇게 되면 어쨌든 금요일 날 직장인들은 못한다 하더라도 토요일 날에도 나가서 하게 될 수 있고 이번에 젊은 세대들도 굉장히 많이 제가 유세를 지금 다니고 있는데 유세 현장에 와서 꼭 투표할게요라고 하는 그런 분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는 일단은 투표율이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현장 좀 보셨습니까? 혹시.
◎ 손수조 > 네, 저도 주변에 많은 젊은층들이 있는데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선거관리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30대들이 투표 안 하겠다라는 게 또 5%정도가 또 늘었대요.
◎ 진행자 > 부동층도 많고요.
◎ 손수조 > 부동층도 많고요. 그래서 지금 투표율이 지난 총선이 아마 60% 넘었었죠. 60% 넘었던 꽤 그래도 높은 투표율이었는데 이번에도 과연 60%를 넘을 것인가를 초관심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선관위 조사 결과는 젊은층들은 점점 투표를 안 한다고 하고 있고 5060에서는 투표를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투표율 높은 것이 결국 보수층 우파에게도 나쁜 것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 이동학 > 제가 선거운동을 하다 보니까 지난 대선 같은 경우는 이대녀 이대남 30대에서도 갈리고 이런 성향 경향을 보였잖아요. 근데 이번에 제가 인천 중구·강화·옹진이라고 하는 지역에 출마를 해서 거기에서 선거운동을 예비 선거운동을 했어요. 경선에서 떨어졌지만. 근 데 여기는 약간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조금 불리한 지역이에요. 험지라고 볼 수 있는 곳인데, 이 지역의 20대 청년들이 제가 선거운동 판을 들고 있으면 저한테 와가지고 자기는 지난번 대선 때 윤석열 후보를 찍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너무 기상천외해가지고 이번에는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자기 선택을 바꿀 거다라고 얘기하는 청년들이 꽤 많았거든요. 그분들이 아마 투표장에 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고 그런 부분들이 이번에 투표율 상승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 진행자 > 여야를 떠나서 2,30대도 투표율을 분명히 올려야 되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미래를 결정하는 일인데요.
◎ 손수조 > 그렇죠. 지금 보면 젊은 세대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바로 공정 이슈인 것 같아요. 근데 우리가 지난 선거들을 쭉 되돌이켜 보면 문재인 그 선거 때 공정을 가지고 엄청 선거를 했었고 또 그 뒤에는 공정을 엄청 실망을 했기 때문에 윤석열 선거가 또 있었거든요. 지금은 약간 분위기가 너도 나도 똑같다. 이쪽이나 저쪽이나 똑같다. 이래서 차라리 투표장에 안 가버릴래, 뭐 이렇게 굉장히 슬픈 상황에 놓여 있는 것 같거든요.
◎ 진행자 > 똑같다를 말씀하시는데 정권 심판론이 지금 거대한 화두 아닌가요? 지금 현장에서는.
◎ 손수조 > 지금 민주당에서 원하는 프레임대로 가고 있죠. 정권 심판 사실 저희 쪽에서는 이조 심판으로 지금 가려고 하고 있고요. 근데 재밌는 것이요. 선거 일주일 남겨놓고 마음을 정하는 사람 약 30% 40%가 된다는 게 또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선거가 정말 막바지에 치달은 지금 막말이라든지 불공정 이슈라든지 이대 발언이나 이런 것들 지금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을 굉장히 주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이동학 > 저희는 지금 이조 심판론이나 이런 것들을 얘기하고 있는데 상황 인식을 판단이 흐려진 상태 아닌가 국힘 입장에서. 왜 그러냐면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아니에요. 지금 이재명을 심판하겠다. 조국 대표를 심판하겠다라고 할 때 뭔가 예를 들면 지난번 채수근 상병의 죽음 그리고 그것에 대한 은폐 엄폐를 하려고 했었던 그런 시도를 이재명 대표가 했나요? 그런 게 아니잖아요. 어디에 사람들이 억울해하고 있고 지금 분통을 터져 하고 있고 그런 지점에 대해서 입장 변화를 보여주거나 태도를 보여주거나 여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해야 맞는 것인데 그게 아니라 느닷없이 야당을 심판하자고 얘기를 하니까 야당 정권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뭔가 잘못 짚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혹시 덧붙이실.
◎ 손수조 > 그건 아니죠. 왜냐하면 이번 21대 국회가 얼마나 야당의 몸집으로 밀어붙이는 약간 그런 일들이 많이 있었고, 특히 이재명 야당 대표 같은 경우는 전과를 가지고 재판을 하면서 선거를 치르고 있는 정말 기상천외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거를 심판하자고 당연히 얘기할 수 있죠.
◎ 진행자 > 얘기는 당연히 할 수 있죠. 여당으로서는 얘기는 당연히 할 수 있는데 유권자들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의 문제인데 현장에서는 아직까지 여러 가지 지표를 보면 정권 심판론이 더 압도적으로 많은 건 맞죠. 어떻습니까? 느끼시기에.
◎ 손수조 > 자체적으로도 판단되는 이 분석 내용을 보면은 254개 선거구 중에서 약 60곳 한 55곳이 경합이다, 이렇게 판단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잘하면 130, 너무나 우리가 지금 힘들어서 못하면 100석 개헌저지선도 무너질 수 있다 이렇게 정말 엄살 같은 엄살이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그런 상황까지 있어요.
◎ 진행자 > 100석 이하부터 130석까지 보신다.
◎ 손수조 > 왜냐하면 선거 직전에 또 굉장히 경합해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지역도 많고 또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신 부동층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정말 살얼음판 같은 그런 선거 막바지를 보내고 있는데요. 사실 원래 집권여당은 예산으로 집행부를 틀어쥐고 선거를 치릅니다. 지난 문재인 정권 때 여러분 떠올려보시면 선거 보름 전에 총선 보름 전에 코로나 재난지원금이라고 그래가지고 1400만 가구에 100만 원씩 코로나 재난지원금 뿌렸었고요. 7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 40만 원 현금도 살포했던 그런 선거를 치렀었거든요. 근데 지금 정부는 그런 현금 살포는 안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권여당이 할 수 있는 선거 개입처럼 비춰지는 그런 현금 살포 같은 그런 거는 안 하고 있으니까 조금 더 정책적인 측면으로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서 좀 더 정책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그런 선거가 돼야 되지 않겠냐 그런 부분을 좀 더 말씀드리고 싶어요.
◎ 이동학 > 윤석열 정부가 지난 2년 동안 지금 보여줬던 것은 역대 사상 최고라고 하는 거부권 9번, 이런 거 하고 심지어 그 거부권 중에서는 자신의 가족을 방탄하기 위해서 여태까지 가족을 방탄했던 대통령은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모습들까지도 보여지면서 스스로 내걸었던 정의와 공정 상식 그 다음에 법치주의, 법은 만인에게 평등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유독 대통령 스스로와 대통령 가족들에게 후 혹은 대통령 측근들에게는 적용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사실상 지난 2년 동안 대통령은 자신의 자산을 자신의 당선 자산이었던 그러한 가치들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는 상황에서 이번 총선을 맞이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정권 심판론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국민들에게는 굉장히 큰 소구력이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지금 조국혁신당 돌풍은 어떻게 보세요?
◎ 손수조 > 지금 말씀하셨던 이동학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셨던 것들이 거부권이라는 것들도 아까 말씀드렸듯이 160석의 거대 야당의 몸집으로 밀어붙이는 그런 것으로 정권이 일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그런 부분에 대한 것도 있고요. 간호법이라든지 양곡관리법이라든지 등등의 것들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씀도 드릴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되면. 그리고 방탄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이재명 방탄은요. 뭐 이런 식으로 돼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여야가 할 것 없이 아주 속상하지만 못난이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 진행자 > 아까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서 조국혁신당의 돌풍은 어떻게 보세요?
◎ 손수조 > 그러니까 참 재밌는 것이 아무도 선거 초반에는 조국혁신당이 이렇게까지 치고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 진행자 > 시간이 다 됐습니다. 줄여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 대표,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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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 대표, 이동학 전 청년최고위원
◎ 진행자 > 이번에는 여야의 젊은 정치인들과 총선 판세 및 현안 진단해보겠습니다.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 대표,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늘 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대통령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참석 안 한 걸 두고 여러 가지 논란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일단 여당 쪽에서는.
◎ 손수조 > 일단 한동훈 위원장께서 참석하지 못해서 송구하다라는 입장문 내셨고 4.3 희생자를 깊이 추모하는 마음은 여전하다 말씀을 하셨어요.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정치인이지만 돌이켜 보면 법무부 장관 시절에 4.3 희생자의 직권재심청구 대상을 군법회의 수형인에서 일반재판 수형인까지 포함시켰던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면 이 부분이 어떻게 보면 역대 제주인들의 숙원의 목소리였던 것이죠. 그랬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는 행동으로 보여주었던 그런 일이 있으니까 오늘 여기 참석 못했다고 하는 거 가지고 너무 비판만 하시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고요. 사실 문재인 정권 때 생각해보면 이거를 또 해주지 않았단 말이에요. 너무 감성을 앞세워서 이런 역사적인 사건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기 보다는 정말 이분들의 숙원의 목소리를 들어줘서 행동으로 하는 것이 정말 더 진심이고, 정말 더 역사를 보듬는 것이 아닐까.
◎ 진행자 > 대통령은 어떻게 보십니까?
◎ 손수조 > 대통령께서는 당선인 시절에는 또 참석은 하셨지 않습니까? 근데 지금은 또 참석을 못하셔서 물론 참석하셨더라면 더 좋았었겠지만 그거 가지고 너무나 또 확대해석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보다는 어떤 실질적인 액션들이 뭐가 있었는지를 짚어보는 것도 필요해 보여요.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이동학 > 저는 선거 때 어쨌든 정치 공방이라고 하는 건 불가피한데 한동훈 위원장이 굉장히 급하구나, 급한 상황이구나라는 걸 알게 됐고 왜냐하면 제주도에 지금 3석이 있는데 이건 큰 의석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거기에 우호적인 사람들이 많지 않다라는 것들도 고려할 수 있죠. 그런 것들을 다 종합적으로 생각해본다라고 하면 오늘 갔던 강원도 가서 훨씬 더 지지층 결집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이번 총선에서는 훨씬 더 소구력이 있을 것이다, 이런 판단을 하는 것 같아요. 근데 그 근저에는 이미 중도층의 게임은 끝난 거 아닌가라는 자포자기형 성격도 있을 거라고 보고 그러면 오히려 집토끼에서 투표율을 얼마나 올릴 수 있느냐 이런 걸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게 읽혔어요. 대통령조차도 저는 그런 모습이
◎ 진행자 > 대통령조차도.
◎ 이동학 > 네, 읽히는 대목이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서요. 제가 하나 여쭤보고 싶은 건 대통령이 가지 않으신 이유가 분명치 않단 말이에요. 예를 들어서 구체적인 사정이 드러난 게 있으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사정이 있으면 못 가실 수도 있죠. 그런데 왜에 대한 설명이 별로 없는 게 아쉬움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손수조 > 글쎄요. 맞습니다. 뚜렷한 이유가 있었더라면 더 납득을 했을 수 있겠지만
◎ 진행자 > 잠시 속보가 들어왔는데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오찬을 했다는데 이걸 위해서 굳이 4.3 행사를 불참을 했어야 했을까 이런 어떤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동학 > 제가 먼저 말씀드릴까요? 대통령은 일관되신 것 같아요. 아마 당선인 시절에도 이런 걸 가셨고 지난해도 안 가셨잖아요. 지난 2년 동안 국민들 앞에서 보여주셨던 여러 가지 모습이 100년 전의 논쟁을 끌어와 가지고 지금 논쟁을 하고 홍범도 흉상 이전 철거 관련돼서 지금 그런 것들이 굉장히 급한가, 급하지 않은데 왜 대통령은 이런 이 싸움을 하고 있지라고 하는 의아한 모습 굉장히 많이 나왔잖아요. 이것도 저는 일관성 속에서 지금 나오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를테면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낸다든가 아니면 그런 행보를 보인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사상이나 자기가 처음에 국민들 앞에서 내걸고 당선될 때의 마음에서 이미 굉장히 멀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지점에서 이런 행보를 하기는 굉장히 어려웠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동의하십니까?
◎ 손수조 > 대통령 일정에 대해서 하나하나 왜 갔고 안 갔고 그것을 말하는 것도 사실은 웃기긴 하죠. 그럴 것 같으면 민주당은 왜 문재인 정권 때 재심청구권을 왜 안 해줬습니까? 뭘 했는지 발자취를 봐야지 말만 앞세우는 감정적인 그게 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것도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 진행자 > 혹시 거기에 대한 말씀.
◎ 이동학 > 어쨌든 제주도민들께서 판단해 주실 거라고 보여요. 말과 행동을 다 같이 판단을 하실 테니까요.
◎ 진행자 > 선거 얘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여당 분위기 썩 좋지는 않죠. 지금.
◎ 손수조 > 지금 많이 힘듭니다. 많이 힘들고 선거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주 금토가 사전투표일이죠. 사전투표도 굉장히 중요하고 또 재외국민 투표율도 보니까 굉장히 많이 나왔더라고요. 62.8% 나왔는데 통상적으로는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쪽 야당이 유리하다 이렇게 됐었는데 제가 재밌는 결과를 하나 가지고 왔는데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 앞두고 투표를 하실 겁니까? 의향조사를 했는데 투표를 이번에 꼭 하겠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대요. 50대에서 특히나 10%가량 늘었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투표율이 높으면 무조건 야당이 유리한 것이 이번에 깨질 수도 있다라는 것을 보면서 재외국민 투표율이 높은 것 그리고 사전투표율은 전체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우리 보수 쪽도 한번 기대해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사전투표는 중요치 않다는 식으로였다가 약간 전환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면 초기에.
◎ 손수조 > 그런 말 절대 하면 안 됩니다. 지금. 무조건 투표 많이 해 주십시오.
◎ 진행자 > 그게 맞는 거죠?
◎ 손수조 > 네, 그럼요.
◎ 이동학 > 제가 2020년 이전에 한 2년 반 세계여행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교민 분들과 연이 된 적이 있었어요. 근데 보수 성향도 있었고 진보 성향도 있었고 제가 몇 분 전화를 돌려봤어요. 왜 이렇게 투표율이 높은 거냐, 현재 상황은 어떤 거냐라고 하니까 국격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 지금 굉장히 상심을 하고 있는 재외국민들이 많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이 투표로 가는 건데 기존에 보여줬던 무슨 외교를 바로잡겠다라고 했지만 외교 현장 가가지고 영부인이 쇼핑하고 이런 여러 가지 점들, 그 다음에 대사를 임명하는데 수사 대상자를 갑자기 임명하고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종합적으로 사실은 보수 성향에 있는 재외국민들에게도 영향을 아주 안 좋게 미치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이 지금 발현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 손수조 > 네, 물론 그런 부분 외교적인 부분도 무시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근데 하지만 지난 선거 때 보면 코로나 시즌이었어요. 코로나 때 재외국민 투표를 많이 못 했다가 이번에 그것이 코비드가 다 해제된 이후에 첫 선거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을 있고요. 그리고 글로벌리하게 슈퍼 글로벌 선거 시즌이라고 볼 수 있어요. 러시아도 했고요. 미국도 곧 있고 그래서 정치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졌다 그렇게도 볼 수도 있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재외국민 투표율이 높은 것 자체는 여야의 유불리를 따지기는 어렵다, 이 말씀이시죠?
◎ 손수조 > 그렇죠. 재외국민 투표율만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것이고 전체 수로 보자면 한 9만 정도 되기 때문에 그것 가지고 전부를 판단하기는 좀 이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재외국민 투표율이 높은 게 그 숫자는 작지만 야당에 유리한 건 맞는데 그 숫자 자체가 작다, 이렇게 해석하시는 건가요?
◎ 손수조 > 전체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까라는 의문점은 있네요.
◎ 진행자 > 그런데 투표율 높다고 해서 꼭 야당에 유리한 표라는 그 부분은 동의를 하시는 건가요?
◎ 손수조 > 이때까지는 그래왔는데 이번에는
◎ 진행자 > 아니 재외국민 제가 여쭤보는 건.
◎ 손수조 > 아, 재외국민 투표율이요. 근데 이때까지는 그랬던 것이 제가 지난 데이터를 한번 보니까 지난 총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재외국민 투표 결과가요. 약 59.77%였고 윤석열 후보가 36.19%였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또 이제 투표 결과가 또 그렇게 나온 것을 보니까 재외국민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야당에 유리한 것은 이때까지는 맞았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러나 그 숫자가 어떤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너무 작다. 포션이. 이 말씀이시죠.
◎ 손수조 > 조금 미미하지 않을까.
◎ 이동학 > 이게 결과가 뒤집히려면 다른 변수가 있었어야 돼요. 여당을 찍을 만한 어떤 변수가 있었어야 되는데 저는 그런 변수는 없었다라고 보고, 재외국민 투표에서 나중에 사전투표율까지 우리가 예측을 해본다면 사전투표율도 상당히 올라갈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
◎ 진행자 > 어느 정도 보세요? 민주당은.
◎ 이동학 > 글쎄요. 한 30%선을 좀 넘어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고 이번 주 금요일 토요일이잖아요. 그렇게 되면 어쨌든 금요일 날 직장인들은 못한다 하더라도 토요일 날에도 나가서 하게 될 수 있고 이번에 젊은 세대들도 굉장히 많이 제가 유세를 지금 다니고 있는데 유세 현장에 와서 꼭 투표할게요라고 하는 그런 분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는 일단은 투표율이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현장 좀 보셨습니까? 혹시.
◎ 손수조 > 네, 저도 주변에 많은 젊은층들이 있는데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선거관리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30대들이 투표 안 하겠다라는 게 또 5%정도가 또 늘었대요.
◎ 진행자 > 부동층도 많고요.
◎ 손수조 > 부동층도 많고요. 그래서 지금 투표율이 지난 총선이 아마 60% 넘었었죠. 60% 넘었던 꽤 그래도 높은 투표율이었는데 이번에도 과연 60%를 넘을 것인가를 초관심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선관위 조사 결과는 젊은층들은 점점 투표를 안 한다고 하고 있고 5060에서는 투표를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투표율 높은 것이 결국 보수층 우파에게도 나쁜 것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 이동학 > 제가 선거운동을 하다 보니까 지난 대선 같은 경우는 이대녀 이대남 30대에서도 갈리고 이런 성향 경향을 보였잖아요. 근데 이번에 제가 인천 중구·강화·옹진이라고 하는 지역에 출마를 해서 거기에서 선거운동을 예비 선거운동을 했어요. 경선에서 떨어졌지만. 근 데 여기는 약간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조금 불리한 지역이에요. 험지라고 볼 수 있는 곳인데, 이 지역의 20대 청년들이 제가 선거운동 판을 들고 있으면 저한테 와가지고 자기는 지난번 대선 때 윤석열 후보를 찍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너무 기상천외해가지고 이번에는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자기 선택을 바꿀 거다라고 얘기하는 청년들이 꽤 많았거든요. 그분들이 아마 투표장에 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고 그런 부분들이 이번에 투표율 상승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 진행자 > 여야를 떠나서 2,30대도 투표율을 분명히 올려야 되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미래를 결정하는 일인데요.
◎ 손수조 > 그렇죠. 지금 보면 젊은 세대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바로 공정 이슈인 것 같아요. 근데 우리가 지난 선거들을 쭉 되돌이켜 보면 문재인 그 선거 때 공정을 가지고 엄청 선거를 했었고 또 그 뒤에는 공정을 엄청 실망을 했기 때문에 윤석열 선거가 또 있었거든요. 지금은 약간 분위기가 너도 나도 똑같다. 이쪽이나 저쪽이나 똑같다. 이래서 차라리 투표장에 안 가버릴래, 뭐 이렇게 굉장히 슬픈 상황에 놓여 있는 것 같거든요.
◎ 진행자 > 똑같다를 말씀하시는데 정권 심판론이 지금 거대한 화두 아닌가요? 지금 현장에서는.
◎ 손수조 > 지금 민주당에서 원하는 프레임대로 가고 있죠. 정권 심판 사실 저희 쪽에서는 이조 심판으로 지금 가려고 하고 있고요. 근데 재밌는 것이요. 선거 일주일 남겨놓고 마음을 정하는 사람 약 30% 40%가 된다는 게 또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선거가 정말 막바지에 치달은 지금 막말이라든지 불공정 이슈라든지 이대 발언이나 이런 것들 지금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을 굉장히 주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이동학 > 저희는 지금 이조 심판론이나 이런 것들을 얘기하고 있는데 상황 인식을 판단이 흐려진 상태 아닌가 국힘 입장에서. 왜 그러냐면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아니에요. 지금 이재명을 심판하겠다. 조국 대표를 심판하겠다라고 할 때 뭔가 예를 들면 지난번 채수근 상병의 죽음 그리고 그것에 대한 은폐 엄폐를 하려고 했었던 그런 시도를 이재명 대표가 했나요? 그런 게 아니잖아요. 어디에 사람들이 억울해하고 있고 지금 분통을 터져 하고 있고 그런 지점에 대해서 입장 변화를 보여주거나 태도를 보여주거나 여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해야 맞는 것인데 그게 아니라 느닷없이 야당을 심판하자고 얘기를 하니까 야당 정권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뭔가 잘못 짚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혹시 덧붙이실.
◎ 손수조 > 그건 아니죠. 왜냐하면 이번 21대 국회가 얼마나 야당의 몸집으로 밀어붙이는 약간 그런 일들이 많이 있었고, 특히 이재명 야당 대표 같은 경우는 전과를 가지고 재판을 하면서 선거를 치르고 있는 정말 기상천외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거를 심판하자고 당연히 얘기할 수 있죠.
◎ 진행자 > 얘기는 당연히 할 수 있죠. 여당으로서는 얘기는 당연히 할 수 있는데 유권자들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의 문제인데 현장에서는 아직까지 여러 가지 지표를 보면 정권 심판론이 더 압도적으로 많은 건 맞죠. 어떻습니까? 느끼시기에.
◎ 손수조 > 자체적으로도 판단되는 이 분석 내용을 보면은 254개 선거구 중에서 약 60곳 한 55곳이 경합이다, 이렇게 판단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잘하면 130, 너무나 우리가 지금 힘들어서 못하면 100석 개헌저지선도 무너질 수 있다 이렇게 정말 엄살 같은 엄살이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그런 상황까지 있어요.
◎ 진행자 > 100석 이하부터 130석까지 보신다.
◎ 손수조 > 왜냐하면 선거 직전에 또 굉장히 경합해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지역도 많고 또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신 부동층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정말 살얼음판 같은 그런 선거 막바지를 보내고 있는데요. 사실 원래 집권여당은 예산으로 집행부를 틀어쥐고 선거를 치릅니다. 지난 문재인 정권 때 여러분 떠올려보시면 선거 보름 전에 총선 보름 전에 코로나 재난지원금이라고 그래가지고 1400만 가구에 100만 원씩 코로나 재난지원금 뿌렸었고요. 7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 40만 원 현금도 살포했던 그런 선거를 치렀었거든요. 근데 지금 정부는 그런 현금 살포는 안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권여당이 할 수 있는 선거 개입처럼 비춰지는 그런 현금 살포 같은 그런 거는 안 하고 있으니까 조금 더 정책적인 측면으로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서 좀 더 정책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그런 선거가 돼야 되지 않겠냐 그런 부분을 좀 더 말씀드리고 싶어요.
◎ 이동학 > 윤석열 정부가 지난 2년 동안 지금 보여줬던 것은 역대 사상 최고라고 하는 거부권 9번, 이런 거 하고 심지어 그 거부권 중에서는 자신의 가족을 방탄하기 위해서 여태까지 가족을 방탄했던 대통령은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모습들까지도 보여지면서 스스로 내걸었던 정의와 공정 상식 그 다음에 법치주의, 법은 만인에게 평등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유독 대통령 스스로와 대통령 가족들에게 후 혹은 대통령 측근들에게는 적용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사실상 지난 2년 동안 대통령은 자신의 자산을 자신의 당선 자산이었던 그러한 가치들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는 상황에서 이번 총선을 맞이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정권 심판론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국민들에게는 굉장히 큰 소구력이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지금 조국혁신당 돌풍은 어떻게 보세요?
◎ 손수조 > 지금 말씀하셨던 이동학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셨던 것들이 거부권이라는 것들도 아까 말씀드렸듯이 160석의 거대 야당의 몸집으로 밀어붙이는 그런 것으로 정권이 일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그런 부분에 대한 것도 있고요. 간호법이라든지 양곡관리법이라든지 등등의 것들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씀도 드릴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되면. 그리고 방탄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이재명 방탄은요. 뭐 이런 식으로 돼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여야가 할 것 없이 아주 속상하지만 못난이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 진행자 > 아까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서 조국혁신당의 돌풍은 어떻게 보세요?
◎ 손수조 > 그러니까 참 재밌는 것이 아무도 선거 초반에는 조국혁신당이 이렇게까지 치고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 진행자 > 시간이 다 됐습니다. 줄여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 대표,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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