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헤비급 별 거 아냐” 세키노 타이세이, 타이틀전 앞두고 도발
일본의 악동 파이터, 세키노 타이세이(23·FREE)가 한국에서 열리는 로드FC 타이틀 전을 앞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로드FC는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키노의 도발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세키노는 오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로드FC 068’ 메인 이벤트에서 현 로드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김태인(30·로드FC 김태인짐)과 헤비급 타이틀 전을 벌인다.
앞서 세키노는 ‘굽네 ROAD FC 067’에서 허재혁(38·SHARK GYM)을 1라운드 58초 만에 KO 시키는 등 지난 해 2월 로드FC 진출 이 후 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키노는 영상에서 “여유롭게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헤비급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김태인 얼굴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줄 테니까 성형수술 할 준비 해놔라. 파이트머니로 성형이나 하러 가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키노와 상대하게 될 김태인 역시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로드FC의 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복싱을 베이스로 날카로운 타격을 갖춘 강자다. 다만 한 체급 높은 헤비급에 도전하는 것이기에 본 실력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김태인은 “저의 체급에서 감량하면서 시합하는 게 몸에 편하다”면서도 “근데 상대도 없고, ‘헤비급 올라가도 충분히 다 쓰러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헤비급 챔피언이 되면 무제한급까지 도전해서 세 체급 챔피언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굽네 ROAD FC 068은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TV로는 SPOTV, 온라인에서는 다음스포츠, 카카오TV에서 생중계된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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