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협회장기] 여고부 4강 대진 선일여고-수피아여고, 숙명여고-동주여고로 압축

[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여고부 4강 대진은 선일여고와 수피아여고, 숙명여고와 동주여고의 대결로 압축됐다.

선일여고는 3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피티움 보조체육관에서 계속된 제49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여고부 2차 결선 경기서 압도적인 전력 우위를 자랑하며 춘천여고를 85-66으로 이겼다. 선일여고는 제공권(34-42)에서 열세를 드러냈지 하지윤(185cm, C)과 박소영(170cm, F,C) 등 총 5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득점 분포에 힘입어 무난하게 다음 라운드로 시선을 옮겼다. 승리한 선일여고는 수피아여고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초반부터 선일여고는 기세를 장악하며 웃었다. 1쿼터엔 박소영, 2쿼터엔 하지윤이 공격력을 한껏 뽐내며 리드에 앞장섰다. 후반 3, 4쿼터에도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지원, 한지민이수현까지 득점에 가세한 선일여고는 10점 차 내외의 리드를 줄곧 이어가며 승리에 다가섰다.

반면, 춘천여고는 초반부터 선일여고의 기세에 눌리며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후반에도 흐름을 바꿀 만한 큰 변곡점을 만들지 못했다.

수피아여고는 청주여고를 68-61로 눌렀다. 큰 점수차는 아니었지만 시종일관 리드를 내주지 않았던 수피아여고는 임연서와 이가현이 원투펀치를 이뤄 제 몫을 해내며 4강 입성을 자축했다.

청주여고는 조하음(25점 10리바운드 3스틸)과 곽민경(1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이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숙명여고는 온양여고를 89-63으로 완파하고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송윤하(25점 14리바운드 3블록슛)와 이민지(2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3개), 유하은(21점 12리바운드 3스틸 3점슛 4개) 트리오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간 숙명여고는 10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화력을 내뿜었고, 1쿼터를 제외한 나머지 2, 3, 4쿼터 모두 상대 득점을 10점 대로 묶으며 가뿐히 승리를 챙겼다.

동주여고 역시 골밑에서 괴력을 뽐낸 김도연(27점 17리바운드 6블록슛)과 강효림(22점 6리바운드 15어시스트)을 앞세워 상주여고를 102-73으로 대파했다. 상주여고는 김보경(29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과 박정빈(20점 8리바운드 4스틸)을 공격 선봉에 내세워 맞불을 놓았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편, 여고부 준결승전은 4일 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진행된다.

<경기 결과>
* 여고부 8강전 *
선일여고 85(21-14, 21-10, 17-18, 26-24)66 춘천여고
선일여고
하지윤 18점 8리바운드 2스틸
박소영 18점 6어시스트 4스틸
이지원 16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춘천여고
최예슬 16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5블록슛
임나은 16점
김가희 14점 6리바운드
이선하 12점 10리바운드

수피아여고 68(23-20, 13-10, 13-11, 19-20)61 청주여고
수피아여고
임연서 28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이가현 18점 10리바운드 2스틸

청주여고
조하음 25점 10리바운드 3스틸
곽민경 1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숙명여고 89(25-21, 21-14, 25-14, 18-14)63 온양여고
숙명여고
송윤하 25점 14리바운드
이민지 22점(3P 3개)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유하은 21점(3P 4개) 12리바운드 3스틸

온양여고
이원정 28점 15리바운드 2스틸
김소율 23점 4스틸

동주여고 102(25-18, 29-16, 27-12, 21-27)73 상주여고
동주여고
김도연 27점 17리바운드 6블록슛
강효림 22점 6리바운드 15어시스트
김주하 17점 6어시스트 4스틸

상주여고
김보경 29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박정빈 20점 8리바운드 4스틸

#사진_배승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