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임야훼손' 의혹 제기에… 민주 안태준 "시공사가 임의 훼손" 해명

이백상 기자 2024. 4. 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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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본인 소유의 곤지암읍 유사리 약 1500평 임야 중 58-4번지 공사과정에서 58-12번지 산림 일부를 시공사가 공사과정에서 임의로 훼손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안 후보는 "유사리 57-1번지는 우천으로 인해 57-3번지의 보강토 붕괴로 추가적인 피해방지를 위해 물길을 잡는 사면처리 과정에서 산림일부를 훼손한 사실이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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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을 안태준 후보는 3일 국민의힘 황명주 후보 측이 제기한 '곤지암 유사리 불법 임야훼손' 의혹 등에 대해 "시공사가 임의 훼손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본인 소유의 곤지암읍 유사리 약 1500평 임야 중 58-4번지 공사과정에서 58-12번지 산림 일부를 시공사가 공사과정에서 임의로 훼손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을 안태준 후보 ⓒ안태준 페이스북
안 후보는 "유사리 57-1번지는 우천으로 인해 57-3번지의 보강토 붕괴로 추가적인 피해방지를 위해 물길을 잡는 사면처리 과정에서 산림일부를 훼손한 사실이 있다"고 해명했다. 자연재해로 발생한 일이지 황 후보 측이 제기한 '불법훼손'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는 이어 "현재 당초 공사를 맡은 업체의 사정과 공사차량 출입과 관련해 주변 토지주와 도로사용에 대한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아 공사가 계속 중단된 상태"라는 입장도 전했다.

그러면서 "허가 당시 대체산림자원조성비와 서울보증보험 이행보증금을 기 납부한 상태로, 원상복구에 대한 행정기관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행정기관의 처분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안태준 후보캠프는 "이번 의혹 제기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게 과장한 추측성 보도나 악의적인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황명주 후보는 이날 "토지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아는 GH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 출신 안 후보가 위 사실을 모르고 개발행위를 저질렀다면 순전히 거짓말"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황 후보는 이어 "이것은 전형적인 난개발 및 매각을 통한 시세차익 목적으로 한 부동산 투기의 시도다"라며 "안 후보는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수사를 통해 제2의 이재명, 임종성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가려내야 한다"고도 했다.

[이백상 기자(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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