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강진에 붕괴된 터널 등 100여 명 갇혀…추가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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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현지에 가 있는 저희 특파원과 자세한 소식 더 알아보겠습니다.
정영태 특파원,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시간에 이런 강한 지진이 일어나서 타이완 사람들 많이 놀라고 지금도 굉장히 불안해할 것 같습니다.
타이완 방송사들이 하루 종일 지진 속보를 전하고 있는데요, 지진 당시 상황과 피해 정도, 구조 소식 등을 시시각각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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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 현지에 가 있는 저희 특파원과 자세한 소식 더 알아보겠습니다.
정영태 특파원,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시간에 이런 강한 지진이 일어나서 타이완 사람들 많이 놀라고 지금도 굉장히 불안해할 것 같습니다.
<기자>
이곳 타이베이에 3시간 전쯤에 도착했는데요.
지진 발생 당시에 이곳에서도 강한 진동과 함께 건물이 크게 흔들리면서 큰 공포와 불안을 느꼈다는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현재 타이완 전역에는 통신망도 상당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타이완 방송사들이 하루 종일 지진 속보를 전하고 있는데요, 지진 당시 상황과 피해 정도, 구조 소식 등을 시시각각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25년 만에 또 닥친 강진에 타이완 국민들은 뉴스에 귀를 기울이면서 지인의 안부를 서로 묻고 두려움 속에 지진 첫날밤을 맞고 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더는 인명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서 걱정이네요.
<기자>
타이완 당국이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는 있는데요, 9명 사망, 800여 명 부상에서 추가 인명피해나 구조 소식은 아직까지는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무너진 건물이나 터널 안에 100여 명 되는 사람들이 갇혀 있기 때문에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화롄 쪽에 있는 진원터널에만 60여 명 정도가 갇혀 있다고 이곳 매체들은 전하고 있는데 아직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첫 지진 이후에 규모 6 이상의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앞으로 사나흘 간은 이런 큰 여진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타이완 당국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지진으로 타이완에 있는 반도체 공장도 멈췄었다고 하는데 이 내용도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반도체 공장은 미세한 진동에도 공장 가동을 멈출 정도로 지진에 취약한 구조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애플이나 엔비디아 등에 고사양 반도체 칩을 공급하고 있는 TSMC의 생산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일단 TSMC 측은 오늘(3일) 최대 6시간 동안 일부 반도체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지진의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출처 : SET뉴스 TVB)
▷ 25년 만 최대 강진…"타이완서 9명 사망·800여 명 부상"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598662]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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