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해리 케인' 1700억 이삭, 토트넘 이적설에 입 열었다 "뉴캐슬에 남고 싶다"

박윤서 기자 2024. 4.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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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이삭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더 선'은 지난 1일 "뉴캐슬이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FFP)로 선수 매각이 불가피해지면서 아스널과 토트넘은 이삭 영입전을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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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알렉산더 이삭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삭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 최전방 공격수다. 도르트문트와 레알 소시에다드를 거치며 기량을 만개해 지난 시즌 뉴캐슬에 둥지를 틀었다. 이미 독일과 스페인에서 빅리그 경험을 쌓고 왔던 이삭은 프리미어리그(PL)도 문제가 없었다.

뉴캐슬 이적 첫 시즌 리그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PL 데뷔 시즌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이삭의 활약 덕에 뉴캐슬은 리그에서 4위를 기록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에서 14골 1도움을 퍼부었다. 지난달 3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벌써 3경기 연속 득점이다.

 

토트넘은 이삭을 해리 케인의 대체자로 점찍었다.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 뛰며 많은 골을 넣었던 케인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났다. 케인의 득점 공백을 손흥민이 잘 메워주고는 있지만, 손흥민 한 명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이다. 추가적인 공격 자원 영입이 필요하다.

이삭이 제격이었다. 192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이삭은 188cm로 헤더에 능한 케인과 비슷하다. 또한, 단순히 키가 크다고 해서 케인과 비슷한 것이 아니라 케인처럼 후방까지 내려와 패스 플레이도 가능하고 유연한 드리블도 할 수 있다.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다.

뉴캐슬의 재정적 위기도 한몫했다. 영국 '더 선'은 지난 1일 "뉴캐슬이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FFP)로 선수 매각이 불가피해지면서 아스널과 토트넘은 이삭 영입전을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삭의 예상 이적료는 1억 파운드(1,700억)였다. 현재 토트넘의 최고 이적료 영입생은 탕기 은돔벨레(6,200만 유로, 900억)인데, 이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하지만 이삭은 뉴캐슬 잔류 의사를 밝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 이삭의 발언을 보도했다.

이삭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물론 나는 뉴캐슬에 있고 싶다. 뉴캐슬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이 곳에 왔다. 이곳에서 뛰는 것이 좋고,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나는 뉴캐슬에서 뛰는 것을 사랑한다"라고 말하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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