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특수선 근로자, 경찰청 앞에서 HD현대중공업 강력 수사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생산직 근로자들이 서울 경찰청 앞에서 "KDDX(한국형 차기구축함 사업)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한 HD현대중공업에 대한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불법유출 과정에 경영진 개입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생산직 노동자 20여 명은 3일 경찰청 앞에서 상경 집회를 열고 "한국형 차기구축함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에 현대중공업 임원개입 정황 포착됐다"며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생산직 근로자들이 서울 경찰청 앞에서 "KDDX(한국형 차기구축함 사업)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한 HD현대중공업에 대한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불법유출 과정에 경영진 개입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생산직 노동자 20여 명은 3일 경찰청 앞에서 상경 집회를 열고 “한국형 차기구축함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에 현대중공업 임원개입 정황 포착됐다”며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생산직 근로자들은 집회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의 KDDX 사업 군사기밀보호법 위반과 관련해 HD현대중공업의 경영진 개입이 포착됐다"며 "공명정대한 수사로 방산산업의 근간이 새롭게 서는 계기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저희는 저 멀리 경남 거제에 위치한 한화오션 특수선 부문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라고 밝혔다.
그 하나는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한화오션의 KDDX 설계도 등 핵심 군사기밀 수십 건을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이 촬영해 비공식 서버에 보관해온 사실이 인정되어 전원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유죄가 확정된 HD현대중공업 직원이 국방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KDDX와 관련한 군사기밀을 불법 취득한 사실을 보고한 보고서에는 중역(임원)이 결제한 정황이 담긴 진술이 확인되었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의 설계도 도둑질로 2020년 0.056점의 점수차이로 사업권을 빼앗아 갔다"고 성토했다.
이로 인해 "특수선 분야에서 근무하는 수천명의 노동자들과 3만명에 달하는 한화오션 전체 구성원, 나아가 24만 거제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사건과 관련해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가 진행돼 지역경제 회복과 거제시민의 억울함을 해소해 주시고 나아가 대한민국 국가 안보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강력한 수사를 진행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의 경영진 개입에 대한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서한문을 윤희근 경찰청장께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람 쳤어 어떡해 엄마"…강남 '8중 추돌' 통화 내용 보니
- '최민환에 양육권 소송' 율희, 변호사 만났다 "늦었지만 바로잡을 것"
- "719만원이던 월급이 66만원"…현대트랜시스 직원들의 고충
- 12년 만에 서울 그린벨트 해제 등 5만가구 공급…토지보상·투기차단 등 과제 산적
- 이주은표 '삐끼삐끼' 못보나…소속사 계약종료(영상)
- 중고 거래 플랫폼 이용하다 '깜짝'…세탁기에 비친 나체男
- 이윤진, 이범수와 이혼소송 중 '밤일' 루머…가짜뉴스 칼 뺐다
- 길 한복판서 '후'…옥주현, 흡연 연기 논란 시끌
- 조세호, 결혼식 하객 '재산순' 자리배치? "3일간 800명 하객 정리"
- 정준하 "카페 운영, 첫달 매출 2억…2년 만에 폐업"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