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민심] 한정민 vs 공영운 vs 이준석…가장 젊은 지역구 '경기 화성을'

강희연 기자 2024. 4. 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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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론조사 숫자만으론 알 수 없는 격전지 민심을 들어보는 '핫플민심', 오늘(3일)은 유권자 평균연령이 가장 젊은 경기 화성을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한정민, 민주당 공영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강희연, 김재현, 채승기 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평균연령 34.7세, 전국에서 가장 젊은 지역구, 반도체 벨트의 중심, 경기 화성을입니다.

지난 3번의 총선에서 민주당이 3번 모두 가져간 곳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다만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기업 연구원과 ceo출신, 전직 여당 대표 세 후보의 대결을 살펴보겠습니다.

만 39살 한정민 후보는 최근까지 동탄에서 10년 간 근무해온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한정민/국민의힘 후보 : {꼭 되세요.} 감사합니다. {연설하시는 거 봤는데 잘하시던데.} 버스 노선 없어서 1시간도 기다려봤고, 차 막히는 도로에서 직접 운전도 당연히 해봤고…]

동탄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게 강점입니다.

[신상철/경기 화성시 오산동 : 젊은 사람이고,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아요. 여기서 근무를 계속했으니까 사정을 잘 알 거 아니에요.]

국제학교, 반도체고등학교 등을 설립해 동탄을 교육 1번지로 만들고,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 미래 경쟁력을 키우겠단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한정민/국민의힘 후보 : 동탄시를 만들어서 우리의 학교를 여기에 짓고 싶습니다.]

+++

공영운 후보는 글로벌 기업을 이끌어본 경험을 내세웁니다.

[공영운/더불어민주당 후보 : 진정한 '정치 신상품'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꼭 되십시오.} 화이팅 한번 하시죠. 하나, 둘, 셋 화이팅.]

현대차 CEO 시절 개발한 수요자 맞춤형 버스 '똑버스'와 광역버스 확대, 과밀 학급 해소 같은 '생활 밀착형'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공영운/더불어민주당 후보 : 출근 전쟁, 빨리 짐을 덜어드리는 게 제일 급한 것 같고. 그다음에 젊은 엄마·아빠들이 아이들 공부시키는 것.]

지지자들은 공 후보의 일해본 경험을 높이 평가합니다.

[박상훈/경기 화성시 동탄7동 : (현대차 사장을 했기 때문에) 타 후보자분들과는 다르게 실행력과 결단력이 충분히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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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후보는 높은 인지도가 강점입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 {사진 찍어주세요.} 그러시죠. 열심히 하겠습니다. {화이팅하십시오.}]

풍부한 중앙정치 경험도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합니다.

[최창만/경기 화성시 동탄6동 : 당 대표까지도 했고. 이준석이라는 사람이 동탄을 위해서 뭘 해줄 것 같기도 하고.]

남사터널 추진과 트램 조기 완공, 과학고 추가 설립 등 교통·교육 공약을 내세웁니다.

합리적인 정권심판론으로 중도층·무당층의 표심도 끌어오겠단 전략입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 동탄지역은 교통하고 교육 문제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겠죠. 개혁신당도 합리적인 정권심판의 주체가 될 수 있고…]

후보들 간 공방도 격해졌습니다.

[한정민/국민의힘 후보 (어제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공 후보가) 규제 발표 전날에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증여하시고…]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어제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공 후보의) 자녀분 중에 다른 분이 혹시 성수동 해당 재개발 구역에 부동산을 가진 게 있으십니까?]

[공영운/더불어민주당 후보 (어제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 후보가) 코인 투자, 과세 공백 해서 코인 투자한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습니까?]

젊은 유권자들을 사로잡을 공략법을 각각 물어봤습니다.

[한정민/국민의힘 후보 : 동질한 삶을 체험해봤다는 점에서 육아가 아주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야간돌봄, 주간돌봄도 필요해요.]

[공영운/더불어민주당 후보 : (회사를) 키워본 경험이 있으니까 그걸 가지고 실제 실현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 젊은 유권자들은 공정의 문제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해왔습니다. (공 후보에게) 젊은 세대가 상당한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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