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일베 출신”… 나베·형수욕설 거론 연일 저격전 [4·10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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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일베(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출신입니다, 본인도 인정하다시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4·3 학살의 후예"라고 하자 극언으로 똑같이 맞받은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이 대표와 같은 분이야말로 제주 역사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해왔지 실제로 그 아픔을 보듬기 위해 행동한 건 없다"며 "말로만 4·3, 4·3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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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말로만 4·3… 제주 아픔 이용
피해자 직권재심 늘린 건 尹정부”
“55곳 박빙… 개헌선 지켜야” 호소
“이재명 대표는 일베(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출신입니다, 본인도 인정하다시피.”
이날 충북 충주에서 시작해 강원 원주, 경기 고양 등 8개 지역을 순회한 한 위원장은 종일 이 대표를 겨냥해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한 위원장은 원주에서 “어제(2일) 이 대표가 나경원 후보를 향해 ‘나베’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나베’는 나 후보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이름을 섞은 표현으로, 일본어로는 냄비를 뜻한다. 우리말로 냄비는 여성을 매춘부에 빗대는 속어로 쓰이기도 해 나 후보를 ‘나베’라고 칭하는 건 여성혐오라는 비판이 일었다.
한 위원장은 이에 “이 대표나 민주당은 여성혐오가 일상인 정당”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나 후보의 멸칭을 직접 언급했으니 저도 묻겠다. 이 대표의 별명이 뭡니까”라고 외쳤고, 유세차 주위에 모여있던 지지자들은 “찢재명”이라고 소리 질렀다. 그는 “그거 제가 만든 게 아니라 이 대표가 진짜 형수에게 한 말 아닌가”라며 “그게 이 대표의 머릿속에 있는 여성관이고 인간관”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여당 안팎에서 ‘100석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예측이 잇따르자, 한 위원장이 외연 확장보다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는 전략을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한 위원장은 최근 보수층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후보들과 포옹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강원도 원주 롯데시네마 인근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후보, 김완섭(강원 원주시을)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원주=뉴스1 |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50인 미만 사업장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2년 적용 유예를 재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당 격차해소특별위원장인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경제 근간이자 서민경제 모세혈관 역할을 하는 83만 소상공인·자영업자, 800만의 근로자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관 기자, 충주·원주·고양=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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