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5단지 70층 재건축, 타워팰리스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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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남·동북권에서 서울로 진입하다보면 눈에 들어오는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타워.
이 빌딩의 대각선 건너 편에 서울에서 가장 높은 층수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재건축을 허가 받은 것은 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의 용도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된 데 따른 것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재건축이 완료되면 서울의 첫 70층 대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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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 타워팰리스 69층, 현재 서울 최고층 아파트
경기도 동남·동북권에서 서울로 진입하다보면 눈에 들어오는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타워. 국내 가장 높은 마천루인 이 빌딩은 123층이다. 높이는 554.5m다.
이 빌딩의 대각선 건너 편에 서울에서 가장 높은 층수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바로 서울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아파트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다.
◇70층 잠실주공5단지…서울 최고층 될 듯
서울시는 준공 46년차인 잠실주공5단지를 최고 70층, 6491세대로 재건축하는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1978년 준공된 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30개 동 3930세대다. 재건축 이후에는 28개 동 6491세대가 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836가구, 임대주택 물량은 618가구다.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재건축을 허가 받은 것은 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의 용도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된 데 따른 것이다. 3종 일반주거지역은 35층에서 49층으로, 준주거 복합용지는 50층에서 70층으로 층수 규제가 완화된다.
앞서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2022년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변경해 최고 50층, 6350세대로 재건축 정비계획을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기존 '35층룰'이 폐지되면서, 조합은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패스트트랙)으로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했고 지난해 9월 자문회의를 시작한 지 6개월여 만에 도계위 수권분과소위 심의를 통과했다.
◇국내 최고층 아파트는 엘시티
잠실주공5단지는 재건축이 완료되면 서울의 첫 70층 대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시 최고층 아파트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와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1차다. 두 아파트 모두 69층이다.
2003년 6월 입주한 현대하이페리온은 3개동이다. 주상복합으로 가장 높은 101동은 높이가 256m다. 완공 직후 63빌딩을 제치고 국내 최고층 건물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타워팰리스 3차는 2004년 4월 입주했다. 현대하이페리온과 층 수는 같지만 높이가 263m로 7m가 더 높다. 불과 8개월만에 최고층 건물 타이틀을 빼았아 왔다. 아 빌딩은 당초 9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었다. 이후 73층으로 낮아졌고 결국 69층으로 건설됐다. 삼성이 지은 타워팰리스는 초고층·초고급 주상복합 붐의 시초로 여전히 이름값을 하고 있다.
최고층 아파트 기록은 이후 서울을 벗어나 부산으로 옮겨갔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변에 주상복합 두산위브 더제니스가 2011년 12월 입주를 시작했다. 두산건설이 지은 이 아파트의 최고층은 80층, 높이는 301m다.
현재 국내 최고층 아파트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변에 자리한 엘시티다. 포스코건설(현 포스코이앤씨)이 지었다. 2019년 12월1일 준공된 이 건물은 3개 동으로 랜드마크 타워는 지상 101층이다. 높이는 411.6다. 이 건물의 아파트는 최고층이 85층이다. 국내에서 최고 높은 아파트인 것이다.
인천의 최고층 아파트는 연수구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로 68층이다. 경기 부천의 리첸시아 중동과 충남 천안시 불당의 팬타포트도 각각 66층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이번에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정비계획 변경 고시 후 올해 도입된 통합심의를 통해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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