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시행 한 달…교사 업무 부담 등 혼란 여전
[앵커]
방과 후 돌봄과 교육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확대 시행된지 한 달이 지났죠.
교육부는 참여학교와 학생이 느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자평했는데요.
교사들은 업무 부담을 덜어주겠다던 교육부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늘봄학교 확대 시행 한 달, 교육부는 참여학교가 느는 등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 달이 지난 지금 약 100개 학교가 더 참여하여 3월 말 기준으로 2,838개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14만 명의 학생이 늘봄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데, 그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청과 학교의 적극적인 늘봄학교 참여는 결국 학생과 학부모님의 혜택으로…2학기에는 약 26만명의 초 1학년이 늘봄학교를…."
또 기간제 교사 등 학교당 1.3명의 행정 전담 인력을 배치해 교사에게 행정업무가 전가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학교들은 기간제 교사 채용을 위해 5차까지 공고를 내며 인력 확충에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교사들의 불만도 여전합니다.
교육부는 교원이 원하는 경우에만 늘봄강사로 참여한다고 했지만 현장 상황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채유경 / 경기교사노조 초등정책국장> "학교에서 외부 강사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선생님들한테 권해서 어쩔 수 없이 프로그램 강사를 하는 경우가…."
교원단체에선 2학기부터 행정업무 전담을 위해 도입되는 늘봄지원실이 실효성 있는 대안이 될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또 방학 중 늘봄학교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선 급식 문제 등 고민해야 할 문제가 더 많아졌다고 우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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