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성공"…합참 "과장된 주장" 반박
북한이 음속의 다섯 배 속도로 날아가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모든 미사일을 핵무기화했다고도 밝혔는데, 우리 군은 '과장된 주장'이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신형 미사일 '화성-16나형'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극초음속으로 비행하기 위해 원뿔 모양 탄두에는 날개가 달려있고, 중장거리용으로 설계된 만큼 커다란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수직으로 세워진 미사일은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미사일 운반부터 발사까지 빠른 시간 안에 이뤄졌습니다.
주입 시간이 짧은 고체연료가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미사일이 회피 기동을 하며 표적을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담배를 손에 끼고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습니다.
북한은 '음속 5배'의 속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이 시험발사에서 1,000㎞를 비행했다고 했습니다.
의도적으로 사거리를 제한했다며 마음만 먹으면 일본까지 타격할 능력을 갖췄다고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또 모든 미사일의 고체연료화와 핵무기화에도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는 모든 전술 작전 전략급 미사일들의 고체 연료화, 탄두조종화, 핵무기화를 완전무결하게 실현함으로써…]
하지만 합참은 북한의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미사일의 실제 비행거리는 600km로 확인됐으며, 비행 방향을 변경했다는 주장 역시 과장됐다고 했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앞으로 전력화하려면 추가적인 시험 발사도 있어야 할 것이고 전부 다 고체연료로 바꾸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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