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으며 짐 싣는 남성에 우산 '쓱'… 꼬마 선행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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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던 아이가 비를 맞으며 짐을 싣는 남성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광주 북구의 한 롤케이크 전문점 사장 A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나가던 아이가 자신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그때 길을 지나던 하늘색 우산을 든 아이가 A씨를 보고 다가왔다.
A씨는 "(아이가) 뭐 하는지 궁금해서 기웃기웃한 줄 알았는데 비를 맞고 있는 모습에 우산을 씌워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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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씌워준 아이 SNS서 화제
사장 "소소하지만 확실한 감동"
길 가던 아이가 비를 맞으며 짐을 싣는 남성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광주 북구의 한 롤케이크 전문점 사장 A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나가던 아이가 자신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단체 주문 배달을 하기 위해 비를 맞으며 차에 케이크를 옮겨 싣는 A씨의 모습이 담겼다. 그때 길을 지나던 하늘색 우산을 든 아이가 A씨를 보고 다가왔다. 이어 까치발을 들고, 팔을 쭉 뻗어 비를 맞는 A씨에게 우산을 씌워줬다. A씨는 "(아이가) 뭐 하는지 궁금해서 기웃기웃한 줄 알았는데 비를 맞고 있는 모습에 우산을 씌워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A씨가 차문을 닫고 다시 매장 안으로 들어가자 아이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가던 길을 갔다. A씨는 "바빠서 아이에게 고맙단 인사도 제대로 못 한 게 마음에 걸린다"며 "또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건 대단한 것들이 아닌 소소하지만 확실한 감동 같다"고 사연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아이의 행동을 칭찬하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누른 이들도 3만 명을 넘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헤아릴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보석 같은 아이다", "이름 모를 소년의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 "너무 예쁜 아이다. 천사가 왔다 갔다. 착하게 예쁘게 자라 달라", "대견하고 크게 될 아이다" 등의 반응이 많았다.
사연이 화제를 모으면서 A씨는 재차 글을 남겨 "영상 속 친구와 다시 만났다"며 "고마웠단 인사와 소소한 마음도 전달했다"고 했다. 영상에 나온 아이의 엄마도 "바쁜 일상에서 스쳐가는 소소한 에피소드였을 수도 있는데, 저희 아이의 작은 행동에 많은 관심과 칭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글을 남겼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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