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불편함 줄이려 선 없앴죠"...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M 개발팀, 고객 감동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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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은 2023년 전원을 뺀 모든 선을 없앤 '무선 올레드 TV'를 개발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은 고객 감동 대상, 필수 난임 치료제 공급 중단 위기에 선제 대응한 최성덕 팀장이 개인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탔다.
친환경 재활용 필름 신소재를 개발한 LG화학팀, 세 단계 위생 가습기 LG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를 기획한 LG전자팀도 단체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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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제 공급 대응 최성덕 팀장도 고객 감동 대상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은 2023년 전원을 뺀 모든 선을 없앤 '무선 올레드 TV'를 개발했다. TV에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외부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을 눈여겨본 개발팀이 집요하게 혁신을 시도한 것. 이제 복잡한 연결선 없이 집 안 어디든지 TV를 놓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LG화학은 지난해 난임 치료를 위한 필수 의약품인 'IVF-M HP'(과배란주사제)의 생산지를 전북 익산시에서 충북 청주시 오송으로 바꾸기로 했다. 생산 공백에 대비해 재고를 미리 챙겼지만 시장 수요가 늘어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팔렸다. 난임 치료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 최성덕 LG화학 생명과학본부 팀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도움을 받아 생산지 변경 승인을 빠르게 마쳐 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LG는 2일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LG 어워즈'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은 고객 감동 대상, 필수 난임 치료제 공급 중단 위기에 선제 대응한 최성덕 팀장이 개인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탔다.
LG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제품과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는 행사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를 제시한 뒤 2019년부터 해마다 열린다. 올해까지 405개 팀, 3,300여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구광모 "차별적 가치는 LG어워즈가 추가하는 혁신"
LG 어워즈는 지난해 고객 심사제를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1만여 명의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구성원 심사제를 처음 적용했다. 그 결과 올해 LG 어워즈의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 4개 팀을 비롯해 고객 만족상 46개 팀, 고객 공감상 48개 팀 등 총 98개 팀, 724명이 수상했다. 친환경 재활용 필름 신소재를 개발한 LG화학팀, 세 단계 위생 가습기 LG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를 기획한 LG전자팀도 단체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구 회장은 수상자를 축하하며 "LG 어워즈는 고객들이 차별적 가치를 인정하고 주는 상이고 수상자들이 이뤄낸 혁신이 더욱 발전되고 확산돼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의 경험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단지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 주고 이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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