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떠난 날 판다 탄탄은 사망...韓日 양국 슬픔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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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로 한국과 일본 양국이 슬픔에 잠겼다.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판다 푸바오는 3일 중국으로 반환된 가운데 일본 최고령 판다 탄탄은 28세 나이로 사망했다.
당시 중국은 일본을 위로하기 위해 암컷인 탄탄과 함께 수컷 판다 코코를 임대했다.
오는 12월 탄탄은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이번에 일본에서 사망하며 장례식 역시 일본에서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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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성훈 기자] '판다'로 한국과 일본 양국이 슬픔에 잠겼다.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판다 푸바오는 3일 중국으로 반환된 가운데 일본 최고령 판다 탄탄은 28세 나이로 사망했다.
일본 고베 시립 오지동물원에서 많은 이들을 즐겁게 해 준 탄탄은 지난달 31일 사망했다. 2일 헌화대가 마련됐고 일본 현지인들은 탄탄의 사진, 과일, 편지를 두며 탄탄을 향한 추모를 이어갔다.
동물원 관계자 역시 아직 감정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다. 이들은 "탄탄이 공원에 없는 게 이상하다. 건강했던 모습이 문득 생각난다"라며 탄탄을 그리워했다. 헌화대에 놓인 수많은 편지를 보며 관계자는 "탄탄이 나이와 성별을 초월해 모두에게 사랑받았구나"라며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어렸을 때부터 탄탄을 봐온 직장인 A씨는 "탄탄 덕분에 많은 용기를 얻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는 탄탄이 예의 바르게 대나무를 먹는 모습을 잊지 못한다며 "고베 시민에게 있어서 탄탄은 부흥의 상징이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탄탄은 일본에서 축복 같은 존재였다. 지난 2000년 일본에서는 한신 대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중국은 일본을 위로하기 위해 암컷인 탄탄과 함께 수컷 판다 코코를 임대했다. 안타깝게도 코코는 일본에 온 지 10년 만에 사망한 바 있다. 인공 수정을 통해 나온 탄탄의 새끼도 전문가의 부재로 생후 4일 만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중국은 멸종위기 종인 자이언트 판다를 여러 나라에 장기 임대했다.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일정 기간이 되면 중국으로 반환하게 된다.
푸바오처럼 탄탄 역시 지난 2020년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일정이 연기됐고, 2021년 탄탄에게 심장 질환이 발견 돼 일정이 또 연기됐다. 오는 12월 탄탄은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이번에 일본에서 사망하며 장례식 역시 일본에서 치르게 됐다.
한편,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다. 강철원 사육사와 함께 국내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푸바오와 할부지' 등 방송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채널 '고베 오지동물원'·'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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