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창원 진해 토론회…후보 자질·공약 실현 ‘공방’
[KBS 창원] [앵커]
KBS창원방송총국과 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22대 총선, 창원 진해 후보자 토론회가 오늘(3일) 열렸습니다.
토론회 주요 내용, 이형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 양자대결 구도인 창원 진해 선거구.
두 후보는 자질 검증에서부터 날을 세웠습니다.
황기철 후보는 이종욱 후보가 전략 공천으로 출마한 것을 겨냥해 지역 실정을 잘 모른다며 지적했고,
[황기철/기호1/더불어민주당 창원 진해 후보 : "통·반장을 해도 한 3년은 지역에서 (살아야) 경쟁할 기회가 주어지는 데, 갑자기 이렇게 오니까…."]
[이종욱/기호2/국민의힘 창원 진해 후보 : "'낙하산 아니냐'는 말씀을 에둘러서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제가) 진해 지역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중앙당에서 판단해서 공천한 겁니다."]
이종욱 후보는 '드루킹 사건' 관련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한 황기철 후보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종욱/기호2/국민의힘 창원 진해 후보 : "이 사진입니다. 그 당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무죄라고 생각한 것을 지금 수정하신다는 말씀이시죠?"]
[황기철/기호1/더불어민주당 창원 진해 후보 : "예, 그렇죠. 재판부 판단을 존중하고요. 지금 이게 뭐, 정쟁의 대결이 되는 것 같은데…."]
상대 공약 실현 가능성을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종욱/기호2/국민의힘 창원 진해 후보 : "(황기철 후보는) 야당 후보입니다. 시·도지사, 지방의회도 국민의힘이 있는 상황에서, 원활한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황기철/기호1/더불어민주당 창원 진해 후보 : "공약이 상당히 오락가락합니다. 보시면, 진해구청 중부역, 풍호동 이렇게 해서 위치를 정확히, 지리를 알고 있는 분이 (공약을) 내신 건지…."]
두 후보는 천안함 피격 사건과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논란 등을 두고 날 선 신경전을 펼쳤지만, 경남 최대 국책사업인 진해신항 발전 전략에 대해서는 저마다 해법으로 도약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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