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발만 3건…상대측 비판성명도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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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다가오자 부산지역 후보들의 고발이나 비판 성명 발표가 잇따르는 등 선거 양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남) 후보는 3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론센터 장성철 소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어 고발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 정성국(부산진갑) 후보 측도 민주당 서은숙(부산진갑) 후보자 측을 선관위에 고발했다.
이에 후보 측과 민주당 부산시당은 논평 자료를 내고 "정 후보자는 공직선거법 기본부터 공부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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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곽규택 성범죄 변호” 비난
- 국힘, 노정현 인형탈 경찰 고발
4·10 총선이 다가오자 부산지역 후보들의 고발이나 비판 성명 발표가 잇따르는 등 선거 양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남) 후보는 3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론센터 장성철 소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어 고발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장 소장이 두 딸과 제가 소복을 입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며 사망한 아내의 죽음을 이용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장 소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박 의원의 따님이 두 분 있는데 소복을 입고 울면서 지역을 다닌다더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도 국민의힘 곽규택(서동) 후보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시당은 변호사인 곽 후보가 다수의 성범죄 혐의자들을 변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리의식 부재의 후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여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사 검증 실패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부산에서는 이미 3건의 고발이 발생했다. 먼저 지난달 26일 국민의힘은 진보당 노정현(연제) 후보 캠프 소속 관계자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는 “노 후보 측은 지난달 예비후보 신분으로 후보자를 지칭하는 ‘혀니’ 이름표를 부착한 수달 인형 탈을 사용해 선거운동을 했다”며 “이는 ‘후보자를 상징하는 인형·마스코트 등 상징물을 제작·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현행 공직선거법 제90조 제1항 제3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후보 측은 “흠집내기에 막무가내 고발”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최택용(기장) 후보 측은 국민의힘 정동만(기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선거본부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최 후보의 공약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 후보 측 선대본부장은 “허위 사실이 아니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 정성국(부산진갑) 후보 측도 민주당 서은숙(부산진갑) 후보자 측을 선관위에 고발했다. 이에 후보 측과 민주당 부산시당은 논평 자료를 내고 “정 후보자는 공직선거법 기본부터 공부하라”고 반박했다. 여기에 민주당 부산시당은 ‘엑스포 유치 실패 국정조사 추진’까지 운을 띄우며 분위기 몰이에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 관련 부동산 논란을 부산시당 논평을 통해 언급하면서 “부산시민이 심판해 달라”며 맞불을 놓기도 했다.
SNS를 통한 신경전도 상당하다. 부산 강서구에서는 민주당 변성완 후보와 국민의힘 김도읍 후보가 TV 토론회 당시 있었던 내용을 두고 서로 ‘팩트체크를 하라’며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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