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인공지능 1등"…삼성-LG 'AI 가전' 주도권 싸움 치열
【 앵커멘트 】 요즘은 컴퓨터나 휴대전화 외에도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사실상 모든 가전에 인공지능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침체된 가전 시장에서 차별화를 위한 전략인데 업체간 주도권 싸움도 치열합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냉장고 터치스크린으로 에어컨을 가동시키고, 식재료 종류를 스스로 인식해 유통기한도 알려줍니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세탁기는 세탁물의 오염도와 건조도를 감지해 알맞은 세제를 넣어주고 건조 시간도 알아서 조절합니다.
▶ 인터뷰 : 성수현 / 삼성전자 DA사업부 프로 -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모든 제품이 나의 상황에 맞게 작동해서 집안일의 수고를 덜어주죠."
인공지능 로봇 가전을 작동시키고, 집안에 비상상황이 생기면 주인에게 알려주기도 합니다.
TV는 화질과 볼륨을 알아서 조절해주고, 선호하는 사진 몇 장을 고르면 8,500만 가지 화면 중 가장 적합한 모드로 설정해 줍니다.
▶ 인터뷰 : 이경민 / LG전자 베스트샵 매니저 - "AI가 일상생활에 맞는 수준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까 시청자의 의도와 니즈까지 파악해서 맞춤으로 분류해 주는 게…."
글로벌 가전 시장은 코로나19로 수요가 폭발했던 2020년 이후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인공지능 기능을 추가하며 차별화하고 있는데,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싸움도 치열합니다.
▶ 인터뷰 : 조주완 /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 "저희들이 얼마 전에 만들어낸 'UP가전'이라고 하는 것이 AI 가전의 시초가 되겠습니다. 우리 제품에 하나씩 녹여 들어가면서…."
▶ 인터뷰 : 한종희 /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 "어떻게 빨리 소비자에게 혜택을 누리게 하고 밸류를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한 거지 시작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출시되는 가전에 인공지능 기능이 강화될수록 기기 간 연결성과 사용자의 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이동학 기자, 신성호 VJ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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