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정치맥] ‘전남 여수을’ 진보당 여찬 후보를 만나다

KBS 지역국 2024. 4. 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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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22대 총선 후보자의 평균 연령 56.8세입니다.

4년 전인 21대 총선보다 두 살이 더 많아졌습니다.

정치인의 연령이 높아진 만큼 2030 청년 정치인의 진입 장벽 또한 여전히 견고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가운데 지역에서 유일한 20대 후보에게 눈길이 쏠립니다.

정치맥, 유권자가 주목할 만한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전남 여수을에 출마한 진보당 여찬 후보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반갑습니다.

[앵커]

지역에서 유일한 20대 후보시고요.

전체적으로 봐서도 가장 젊은 나이시죠?

[답변]

네 맞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가장 젊은 만 28세 청년 후보입니다.

[앵커]

95년생이시고요.

[답변]

네 맞습니다.

95년생입니다.

[앵커]

먼저 출마의 변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제가 살고 있는 출마한 여수 지역 자체가 전남이 인구소멸 지역으로 위기에 많이 놓여져 있는데요.

특히나 여수가 청년들이 떠나고 있는 도시 1위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들을 좀 살펴보니까 의료 환경이라든지 교육 환경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 등에 대한 정주 여건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제가 판단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정주 여건들 청년들이 많이 몰릴 수 있게 떠나지 않게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있고요.

그리고 지금 청년들의 삶이 부모 세대보다 훨씬 더 가난한 세대이고 결혼과 출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또 이제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이런 것들을 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 대한민국에서도 불평등을 해소해서 청년들이 잘살아갈 수 있는 미래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앵커]

후보께서는 그럼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 여수에서 어떤 청년으로 사셨습니까?

[답변]

저는 이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동조합의 조직부장으로 일을 해 왔었는데요.

그동안 제가 5년 정도 일을 해오면서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함께 해 왔었어요.

일반 많은 시민께서 알고 계신 LG화학, 대림산업, 롯데첨단, 롯데케미칼 등을 비롯한 이런 대기업과의 도급 관계에 있는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조합원들의 한번 모습을 보니까 평균 연령대가 거의 이제 청년들 지역의 청년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청년들이 정규직 대비 임금도 엄청 30% 40% 정도 받고 있고 현장에서 힘들고 어렵고 더러운 일들을 이렇게 하고 있는데 이 청년들이 이래서 지역을 떠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많이 좀 보고 있고요.

그리고 산단 자체가 많이 노후화돼 있어서 노후화된 곳 노후설비 특별법을 제정해서 안전한 여수 좀 만들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정치인 여찬이 바라보는 현 정치.

특히 노동 정책하고 청년 정책에 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노동 정치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노동에 대한 현안은 잘 없다고 많이 보여지는 것 같아요.

실제로 전남 지역에서 민주 정부 세 번 몰아줬지만, 노동자들을 위한 삶을 선거 때 말고 이제 없었던 것 같거든요.

노조법 2, 3조 개정이라든지 중대재해처벌법이라든지 문재인 정부 때도 계속해서 줄기차게 요구해 왔지만, 그것 또한 국회에서 거대 양당 정치에 휩쓸려서 잘 통과시키지 못했던 것을 그나마 윤석열 지금 정부 들어서서 민주당이 이것을 받아안고 하기 때문에 그나마 이제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었지만 그나마 이제 대통령마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노동자들의 안전 노동자들의 일자리 자체가 많이 좀 위험해져 있는 것이 지금 현실의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만약에 국회에 입성하신다면 어떤 정책을 가장 먼저 입안하고 싶으십니까?

[답변]

저는 이제 청년들이 여수에서 잘 정주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문제와 그리고 산단의 안전 문제를 가장 시급하게 해결하고 싶은데요.

양질의 일자리는 최근에 순천에 있는 현대제철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례가 있는데 지금 사측에서는 따로 이제 자회사를 만들어서 이들에게 제공하려고 하는 이런 형태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예전에 IMF 이후에 급격하게 만들어졌고, IMF는 끝났지만, 이들을 그동안 계속 시장의 유연화로서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게끔 계속 하다 보니까 이들의 삶이 훨씬 더 불안해지고 훨씬 더 불평등한 삶이 계속 심화 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안전과 관련해서 여수산단 자체가 50년 이상 노후화된 설비가 엄청나게 많은데 여천NCC 폭발사고나 대림 참사, 이일산업 폭발사고 이런 것이 다 노후화된 설비 때문에 일어난 일이거든요.

그래서 노후설비 특별법을 어서 빨리 조속히 제정을 해야 이 노동자들이 그래도 안전하게 출근하고 퇴근할 수 있는 길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셨던 노동 그리고 산단, 노후화된 산단 대개조 외에 또 시급한 지역구 현안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갑을 정쟁이었던 것 같아요.

지역에 이제 그나마 이번에 국회의원이 2석이 돼서 다행이었지만 그동안의 갑과 을의 정쟁으로 시민들께서 많은 정치의 피로감 그것을 넘어서 훨씬 더 청년들에게는 정말 쉽게 말해서 '그놈이 그놈이지 않냐'라는 이런 말들을 대부분 하고 있거든요.

민주당은 계속 일당 독재 정치 밀어줬지만, 그들에게 선거철만 빼면 시민들의 목소리는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 지역사회에 큰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앵커]

젊음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찬란합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정치에서만큼은 불리하게 작용하는 일이 많은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이번 선거 전략 어떻게 펼쳐 나가실 계획입니까?

[답변]

제가 이제 사실 오늘 여기 방송국에 오기 전에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원래 오늘 중앙선관위에서 개최하는, 이것을 저희가 소수 정당이다 보니까 토론회에 참석을 못 하고 연설 정도만 녹화하고 왔는데요.

민주당에서 이것을 좀 받아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좀 남아있지만 그래도 이제 두 차례 정도 지역에서 토론회를 진행했었어요.

그래서 이것들 보시면서 많은 시민께서 "정말 야무진 청년 정치인이 나타났다. 청년들이 잘 키워보자." 이런 목소리를 저한테 많이 주고 계십니다.

이런 것들이 시민들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정치라고 많이 생각하고요.

젊음이라고 하는 단어 자체가 많은 유권자분들이 마냥 어리게 보는 걸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지금 제가 만 28세지만 이 청년들이 모든 것을 다 알아서 해결하고 잘하고 있다는 점 한번 잘 지켜보는 것이 훨씬 좋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청년 정치인 여찬 후보님의 행보 앞으로 기대해 보겠습니다.

시간관계상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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