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강진에 TSMC 주가도 ‘흔들’… 빅테크 기업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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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강타한 강진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는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까지 긴장시켰다.
블룸버그는 TSMC와 UMC, 세계 최대 반도체 후공정업체인 ASE 테크놀로지 홀딩스 등 대만 반도체기업의 생산시설이 지진에 취약한 지역에 입주해 있으며, 정밀하게 만들어진 이들 기업의 반도체 장비는 지진으로 인한 미세한 진동으로도 전체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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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차질 우려에 장중 1.5% ↓
지진 직접피해는 크지 않을 듯
대만을 강타한 강진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는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까지 긴장시켰다. 대만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를 포함한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영향 속 대만 반도체 업체뿐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 증시 전체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을 제외하고 가장 큰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가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 지수는 대만 강진 소식이 전해진 후 전거래일 대비 0.7% 하락했다. 강진 여파로 남부 섬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던 일본의 닛케이 지수는 0.97% 내렸고, 대만 자취안 지수도 0.63% 하락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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