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군공항 이전 지연 책임, 강기정·김영록에”
[KBS 광주] [앵커]
KBS광주의 정례 여론조사 결과,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군 공항 이전 지연의 책임이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광역단체장에 대한 긍정 평가는 석 달 전 조사와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가 두 차례나 합의문에 서명했지만 아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
군 공항 이전 지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응답을 피한 비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강기정 시장 19%, 김영록 지사 16%로 광역단체장의 책임을 묻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이어 김산 무안군수, 이전 후보지 주민, 해당 지역 국회의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에서는 강기정 시장과 함께, 김산 무안군수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도 11%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전남에서는 김영록 지사를 꼽은 응답이 많았는데, 특히 서남부권은 응답률이 눈에 띄게 높아서 많은 관심이 확인됐습니다.
두 단체장에 대한 평가는 지난해 12월 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강기정 시장은 긍정 평가가 2% 포인트 올랐는데 29세 이하의 지지가 64%로 가장 높았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긍정 평가가 4% 포인트 떨어졌는데, 반대로 29세 이하의 지지가 43%로 가장 낮았습니다.
한편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총선 관심지 여론조사와 동시에 진행된 만큼, 순천, 광주 동구 단체장의 직무 수행 평가도 함께 확인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노관규 순천시장에 대한 긍정 평가는 52%, 부정 평가는 39%로 집계됐고, 임택 동구청장은 '잘하고 있다'가 65%, '잘못하고 있다'가 24%로 나타났습니다.
광주 지역 현안으로는 지난해 상시 개방이 이뤄진 무등산 정상부의 접근성을 어떻게 높여야 한다고 보는지 물었습니다.
기존 군용도로를 활용해 친환경 차량을 운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고, 케이블카 설치가 31%로 뒤를 이었습니다.
둘 다 반대한다는 답변은 21%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광주·전남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만 4백20명 중 천 6백4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5.4%를 기록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조사 개요]
조사의뢰: KBS광주방송총국
조사실시: 한국갤럽
조사일시: 2024년 3월 27~28일
조사대상: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표본크기: 1,604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률: 15.4% (10,420명 중 1,604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 ±2.4%p(95% 신뢰수준)
질문내용: 정당지지도, 비례대표 투표 희망 정당, 대통령/자치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 주요 현안 등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2024년 KBS광주 3월 정례 여론조사_광주광역시_4월 3일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4/20240403_TRLnjt.pdf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2024년 KBS광주 3월 정례 여론조사_전라남도_4월 3일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4/20240403_scdlV2.pdf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2024년 KBS광주 3월 정례 여론조사_통합_4월 3일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4/20240403_Yj9YoC.pdf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2024년 광주 전남 자치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_4월 3일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4/20240403_bBIYYd.pdf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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