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1㎞ 총알타구 쾅! 2달간 13홈런 때렸던 박동원, 올해도 초반부터 달린다. 시즌 2호포 [잠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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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동원이 벼락같은 홈런포로 20홈런 타자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박동원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2회말 공격에서 NC 선발 이재학의 한가운데 138㎞ 직구를 통타, 그대로 좌측 스탠드 중단에 꽂았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오지환의 1루 땅볼 때 NC 1루수 데이비슨의 실책이 나왔고, 곧바로 박동원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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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LG 트윈스 박동원이 벼락같은 홈런포로 20홈런 타자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박동원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2회말 공격에서 NC 선발 이재학의 한가운데 138㎞ 직구를 통타, 그대로 좌측 스탠드 중단에 꽂았다.
1-0으로 앞선 상황, 볼카운트 1-2에서 터진 투런포다. 비거리 128.5m의 대형 홈런. 24.1도의 발사각으로 뿜어진 무려 176.1㎞의 총알 타구였다. 말 그대로 번쩍 하는 순간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고 있었다.
이날 LG는 1회 오스틴 딘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사에서 몸에맞는볼로 나간 홍창기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포수의 2루 송구가 빠진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오스틴의 유격수 쪽 땅볼이 나왔지만, 타구가 늦었고 NC 유격수 김주원의 대처는 빠르지 못했다. 오스틴이 1루에 헤드퍼스트 스라이딩까지 감행하며 1타점 내야안타가 됐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오지환의 1루 땅볼 때 NC 1루수 데이비슨의 실책이 나왔고, 곧바로 박동원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지난달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시즌 2호 홈런이다.
박동원은 지난해에도 4월 4개, 5월 9개의 홈런을 치며 시즌초 홈런왕 후보로 입후보한 바 있다. 이후 홈런 페이스가 둔해지며 총 20홈런으로 리그 공동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음타자 문성주의 중전안타가 2루 베이스에 맞고 튀는 사이 2루까지 내달려 세이프됐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홍창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LG 선발 손주영은 1회초 2사 1,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고, 2회초에는 2사 1,2루에서 NC 최정원의 좌전안타 때 좌익수 문성주의 멋진 홈송구에 2루주자 서호철이 아웃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에도 갑작스런 제구 난조를 드러내며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박건우 삼진-서호철 2루 직선타-김성욱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3회까지 무실점 기조를 유지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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